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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평대도 천만 원 이하로 리모델링 했어요! 상세 비용 전부 공개

조회수 2021. 04. 30. 13: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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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집 @daram0228 님의 집들이입니다.

· ✨인테리어 제보는 인스타그램 @todayhouse


안녕하세요. 저희는 대학 선후배로 만나 9년여 간의 연애를 마침표 찍고, 4년 차가 된 부부입니다. 서로 바쁘게 일만 하면서 지내다 어느덧 함께한 지 13년이 되었어요. 장기간 연애 해서 그런지 결혼하고는 장점이 더 많은 거 같아요. 작은 다툼도 덜하고(ㅋㅋㅋㅋ), 서로 공유했던 추억/기억들이 많아서 더할 나위 없는 단짝이라고 여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작년 8월 드디어 저희만의 집을 마련하게 되었어요. 5년 차 30평의 아파트인데, 집의 상태가 관리 부족으로 좋지는 않았지만 비용 절감을 위해..... *반셀프 인테리어를 하기로 다짐했습니다. 감각이라고는 1도 없는데 말이죠.(아자아자)


 *반셀프 인테리어란? 모든 과정의 업체를 내가 알아보고 섭외한 후, 감리 역시 스스로 진행하는 것입니다.

도면

도면입니다.
방 3, 화장실 2, 알파룸 1로 구성된 30평 아파트이구요.
5년 차 아파트라 화장실은 상태가 양호해서 굳이 손을 대지 않아도 될 거 같았고, 발코니 세 곳 전부 부분적으로 곰팡이가있어 탄성 코트 진행을 계획했습니다. 그리고 1자 구조로 연결된 주방과 거실을 가벽을 세워 공간 분리를 시키고 싶었어요.
반셀프로 진행할 거라 예산을 최대 1000만 원으로 잡아 진행했습니다. 글 하단에 견적 자세하게 기재해 드릴게요! (꾸벅)
요즘 피드에 보면 올 리모델링 아파트가 많잖아요. 솔직히 저도 올 리모델링하고 싶었지만 이곳에 오래 정착하지 않고 이사 계획이 있어서 큰 돈을 투자하기 아까웠어요.
워낙 화려하고 맥시멀 한 걸 둘 다 선호하지 않아 심플하면서 모던한 하우스로 완성시킬거라 다짐하고 공사 일정을 계획했습니다.

1. 가벽시공 - 주방과 거실 분리할 가벽. 가벽 시공 후 타일 시공하여 상단에는 멀바우 원목 부착.

2. 타일시공 - 주방 타일, 현관 타일, 가벽 타일 시공.

3. 필름시공 - 샷시 제외한 전체 시공.

4. 도배시공 - 전체 올 화이트 시공. + 조명 교체.

5. 줄눈/탄성코트 - 베란다, 실외기실, 세탁실 진행. 곰팡이 근절.

6. 중문시공 - 우드 비대칭 도어. 우풍 차단.

7. 기타 - 드레스 룸, 맞춤 커튼, 이사 청소.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필요한 곳에만 가성비 있게 투자하기로 결심한 14일의 공사 계획표입니다.

정답은 없지만 시공 업체들이 이런 순서를 추천하셨어요.

예를 들어 도배할 때, 필름 시공 필름지 끝나는 면이 어느 정도 도배지로 마감이 되니 더 깔끔할 거라고 하더라고요.

(실제 느끼는 바도 그랬습니다.)


그 중에서 '이건 꼭 해야겠다'싶었던 두 가지는, 우드 비대칭 도어(현관 중문)과 주방 타일가벽이었습니다.

꼼꼼한 성격이 아닌 터라.. 비포 사진이 많지 않습니다...양해 부탁드려요.

현관 및 중문

저희 집 현관이에요.

저는 공사를 하기 전 타일 종류나 색상, 디자인 등 전부 정해놓고 그대로 진행했어요. 그래서인지 고민없이 수월했던 거 같아요.

좌우 펜트리장과 신발장은 필름 시공 진행하였고, 타일은 어렵게 찾게 된 빈티지스러운 북유럽 타일을 시공했습니다. 시공업체 선정 미스로 제가 셀프로 줄눈을 다시 해야만했던 해프닝도(?) 있었지만 그래서인지 현관 타일은 더 애착이 가요.

그래도 마무리가 잘되어 이렇게 소개할 수 있네요.

저의 아픈 손가락 타일이에요.. 하나하나 보면 디테일이 너무 이쁜 아이랍니다.

현관 중문이에요.

손잡이, 컬러, 유리, 디자인 등 정해놓고, 업체 선정하여 시공 진행하였습니다.

우드 필름 시공을 해서 오게 된 아이에요. 중문을 설치한다고 했을 때 신랑이 '굳이 할 필요가 있냐'고 반대 했었는데요. 올 겨울 현관 외풍이 꽤 많아서 하길 참 잘했다고 생각하게 됐던 아이에요. 이 중문은 전부터 하고싶었는데 기대만큼 잘 나와서 뿌듯했습니다.

우드 중문을 많이 알아봤는데, 여러 업체에서 우드는 휘거나 변형이 쉽게 와서 오래 사용하지 못한다면서 이 같은 중문을 추천을 해 주더라고요. 그래서 탄생한 저의 중문입니다. 가격도 저의 경우가 훨씬 저렴합니다.

(필름이 정말... 종류가 다양해요. 우드 느낌을 원하신다면 필름 선택이 진짜 중요합니다.)

주방

중문 지나 복도를 따라 들어오면, 가벽이 있는 주방이 있는데요.

앞서 말씀드렸지만, 주방과 거실이 1자 구조라서 넓어 보이긴 했지만 아일랜드 식탁 위의 지저분한 것들을 가려주고, 거실과 주방을 분리를 시켜주고 싶어서 가벽을 진행하게 되었어요.

 * 타일 가벽 공사

 1. 가벽세우기

 2. 타일 시공

 3. 위에 원목 재단 후 부착 

이렇게 아일랜드 식탁 주변으로 가벽을 먼저 세우고 위의 순서로 진행하면 되는데요.

가벽 겉면에 타일을 시공하는 현장입니다.

한 업체의 어플을 통해서 진행했었는데요. 타일 같은 경우는 예민하고 디테일한 작업이기에 만족도 높은 결과물을 원하신다면 어플 속 저렴한 업체는 개인적으로 비추입니다. 너무 엉망이라 컴플레인해서 리터치를 두 번이나 진행했는데 고수는 전화기 안에 계속 숨어 있더라고요.... 초보자 3명이 와서 제가 2배 더 고생했더라는.....

그렇게 어렵사리 완성된 타일 가벽입니다.

상판은 멀바우 원목을 1.8t를 온라인으로 재단 주문하여 수성 스테인과 바니쉬를 각 2회씩 칠해 완성해 주었답니다. 부착은 목공용 본드로도 아주 잘 붙어요! 

타일을 비롯한 모든 시공이 마찬가지이겠지만, 같은 컬러와 같은 재료로 여러 곳을 시공하게 되면 비용이 약간은 저렴해요.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때문인데요.

저는 심플하고 깔끔한 걸 정말 좋아해서 주방과 가벽의 타일을 통일 시켰어요. 

가벽높이는 110cm로 딱 드롱기 포트까지 이쁘게 가려주어서 딱 좋은 거 같아요. 가벽을 세우기 전, 공간 분리는 하고 싶은데 어떤 가벽을 세우면 좋을까에 대한 고민을 좀 많이 했어요.

가벽의 종류와 높이가 정말 다양하잖아요. 집이 평수가 넓은 편이 아니라 가벽을 천정까지 올렸다면 좀 답답했을 거 같다는 생각이 완성하고 나서 들더라구요. 모자랐지만 여러모로 만족했던 거 같아요.

가벽을 기준으로 주방과 거실의 사진입니다.

높이가 높지 않아 답답해 보이는 느낌이 없고, 오히려 공간 분리가 되니까 깔끔해 보이죠? 가성비로 만족하는 우리 집의 포인트입니다. 헤헷 > <

다음은 주방의 시공 전의 내부 모습이에요.

베이직한 컬러로 흔한 싱크대와 주방의 모습이었어요. 싱크대 하부장 안쪽 저 주황색 부분이 저는 너무 맘에 안 들더라구요....ㅋㅋㅋ 그래서 필름 시공을 같이 진행하게 되었어요.

마찬가지로 가벽을 둘러 줄 아일랜드 식탁인데요. 싱크대 하 부장과 컬러를 맞춰서 필름 시공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주방의 시공 후의 사진입니다.

싱크대 상 부장은 화이트로, 하 부장은 우드 느낌의 필름으로 골랐어요. 자주 여닫는 하부장은 때가 잘 타기 때문에 우드 컬러로 선택했습니다.

필름은 색상과 그 결(?)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인데요. 이 우드 필름은 조금 전에 보셨던 현관 중문과 컬러를 맞췄어요. 싱크대 필름 시공을 사실 먼저 했었는데 컬러랑 우드 느낌이 너무 고급스럽고 좋아서 같은 필름의 중문을 주문했답니다. 

오른쪽 문은 세탁실 문이에요. 필름 시공 진행 한 문입니다. 역시 화이트 > <

거실

타일 가벽을 두고 사이로 분리된 거실이에요.

거실은 베란다 확장된 구조로 좁은 공간은 아니었어요. 남동향으로 빛이 잘 들어와서 테이블을 두고 책을 보고 싶어서 창 측에 테이블을 배치했답니다.

거실이 넓어진 만큼, 이사 후 베이지 색상의 페르시안 러그를 새로 구매해 깔아봤어요. 220cm의 러그인데 30평 거실에 사이즈가 딱이더라고요. 단모 러그라 세탁도 너무 편리하고 미끄럼 방지까지 되어있어서 너무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미니멀리즘을 추구하기에 필요한 가구 외에는 최소화한 거실이랍니다.

가구들은 새로 구매하지 않고 원래 있던 가구들을 재배치해서 사용하고 있구요. 거실 장도 4년 전 신혼살림으로 구매한 건데, 아직도 잘 쓰고 있답니다. 수납공간도 넓고 튼튼해서 좋아요.

창 측에 위치한 제가 애정하는 공간이에요. 오랜만에 날이 아주 맑은 날이었는데, 논 밭 뷰지만 미세 먼지 없는 하늘이 너무 예쁘더라고요. 제가 패브릭을 너무 사랑하여 테이블보나 테이블 매트들을 자주 바꾸곤 하는데 기분 전환에도 좋은 것 같아요. 봄맞이 시작한 거실이었습니다.

구름 뭉게뭉게,

서재

재택 근무로 자주 이용하고 있는 신랑의 방인데요.

미안하게도 제일 손이 많이 안 간 곳이긴 하지만 소개 드려요.

책상은 마켓비 제품이에요. 저 혼자 조립을 거의 2시간 동안 한 거 같아요. 고생 끝에 탄탄하고 예쁜 책상이 만들어졌네요. 수납력이 좋고 케이블도 상판 안쪽에 넣을 수 있어서 가성비가 훌륭합니다. 

침실

저희 같은 맞벌이 부부들에겐 침실은 특히 '쉼의 공간'일 거예요. 심플하고 안락하게 꾸며진 공간입니다. 조금 부족하더라도 화이트로 일단 꾸며 놓으면 깔끔해 보이는 거 같아요. 그래서 베딩 역시 화이트로 선택!

안방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안방도 침대 제외하고는 큰 가구를 넣지 않았어요. 우드와 라탄을 중심으로 그냥 딱 모던하게 꾸며진 모습입니다.

베란다

마지막으로 보여드릴 곳은 안방과 연결된 베란다입니다. 빛이 잘 들어와서 오전에는 아가들 광합성을 쭉~ 시켜주고 있어요. 베란다는 탄성 코트 시공만 진행했고요. 오늘의 집에서 베란다 데크 타일을 구매해서 깔아주고, 남은 사이드의 공간에는 백자갈을 구매하여 꾸몄어요.

데크 타일 잘 자르는법? 전에 살던 집에서 데크 타일을 자르다가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는데요. 예쁘게 깔아주려면 어쩔 수 없이 잘라야 되잖아요. 자를 때 *나무 자르는 톱*, 그게 아주 효자입니다. 다 해봤지만 그 톱이 제일 잘 잘려요.


추천 : 탄성 코트는 신축/구축 불문하고 꼭 진행하세요. (개인적인 의견)
5년 차 아파트인데도 관리가 허술하여 모든 베란다에 곰팡이가 있었어요. 1차로 곰팡이 없애서 죽이고, 2차로 탄성 시공 진행하기 때문에 깔끔하기도 하고 단열 효과에도 좋습니다.
업체 선정도 신중히 적절한 가격에서 진행하실 것!(시공 재료/원산지에 따라 가격 천차 만별)★

주말에 오랜만에 환기 시키면서 인센스를 켜 봤어요. ㅎㅎ

이렇게 비교적 모자란 저희 집들이에 와주셨는데요. 제가 여러분들을 집들이를 초대한 이유는, 반 셀프 인테리어를 스스로진행하면서 느낀 바가 많았기 때문이에요. 시공 업체에 리모델링을 맡기면 더 편할 수 있겠죠. 하지만 주변 지인들 보니까업체에 맡기더라도 비슷한 고생을 하더라고요..... 


-> 업체 고르기(가격 비교) - 방문 견적 날짜 꼭 잡기
-> 날짜 지정 - 시공 순서에 맞게 정하기.
-> 시공 날짜에 감리 오기.(업체들이 싫어하지만 go go)
-> 이사 청소 후 이사.

미리 준비만 된다면 복잡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시공 업체와의 확실한 커뮤니케이션과 꾸준한 감리까지 더해진다면요. 훗, >_<

글 마무리하기 전에 리모델링 총 견적을 공개합니다. 최대 1000만 원의 예산을 잡고 인테리어를 진행했는데요.

1. 가벽시공 - 기본 가벽시공, 35만원

2. 타일시공 - 현관, 주방, 가벽 타일시공, 85만원

3. 필름시공 - 새시 제외한 필름시공, 240만원

4. 도배시공 - 전체 올화이트 시공, 190만원

5. 줄눈/탄성코트 - 베란다, 세탁실, 실외기실, 화장실2(부분줄눈) 시공, 120만원

6. 중문시공 - 80만원

7. 기타 - 드레스룸(50만원), 커튼(25만원), 마켓비 책상(9만원대), 베란다 데코타일,러그(10만원대) 이사청소(30만원) 등등

총 750만원(1~6번) + @

소품이나 가구, 리모델링 공간 등. 다른 분들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가격도 잘 알아보면 합리적으로 가능하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이사 청소까지 총 900만원 정도 비용이 들었어요. 하고 나서 아쉬운 부분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100% 만족을 할 순 없는 거니까요.

한 번 더 하게 된다면 더 더! 잘할 수 있을 거 같아요. 귀찮아서, 두려워서 턴키 업체만 고집하지 마시고 시간의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저처럼 반 셀프로 꼭 진행해보세요!

이상 집들이 와주셔서 감사하고요, 궁금하신 내용은 댓글이나 인스타그램(@daram0228) 오셔서 dm주시면 정보 공유드려요!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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