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외계인이 존재한다면

조회수 2021. 5. 3. 1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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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얼굴 앞쪽에 달려 있을 것이고, 공격적일 것이다."

1. 만약 외계인이 존재한다면

살면서 한 번쯤 외계인의 존재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지 않는가? 많은 영화 속에 자주 등장하는 외계인이지만, 실제로 그 외계인이 존재하는지, 존재한다면 어떤 특징을 가졌는지, 어떻게 생겼는지 아무도 알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 모든 걸 과학적인 방식으로 추론해볼 수 있다. 외계인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어떤 특징이 필요한지, 외계인은 어떻게 생겼을지 학문적인 방식을 대입해 추측해볼 수 있다. 오늘은 이 외계인의 특징에 대해 한 번 알아보고자 한다.


  • 한 줄 요약 : 과학적인 접근법으로 외계인이 어떤 특징을 가졌는지 알아보자.

2. 외계인이 가지고 있는 특징

(1) 물이 필요하다


과학자에게 가서 “생명체가 살아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는 무엇인가요?”라고 물으면 대부분의 과학자는 “물”이라고 답할 것이다. 실제로 외계 생명체를 추적하는 천문학자들은 가장 먼저 물의 흔적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물은 다른 대부분의 액체들과는 달리 다양한 화학물질을 용해시킬 수 있는 액체이기 때문이다. 물은 간단한 원소부터 복잡한 분자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매개체이다. 


예를 들어, 물이라는 용매에 소금이라는 용질을 넣는다면 소금물이라는 용액이 만들어진다. 이런 식으로 물은 다양한 화학물질을 용해시키며 복잡한 분자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생명체의 탄생에 필수적일 것이라고 많은 과학자들이 생각한다.


(2) 구성 원소가 탄소여야 한다


하나의 탄소는 다른 원자 4개와 동시에 결합할 수 있기 때문에, 복잡한 분자를 만들어내기에 가장 적절한 원소라고 한다. 이 세상 모든 물질은 원자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그 원자들이 어떤 다른 원자들과 결합하는지, 혹은 어떤 배열로 결합되어 있는지에 따라 물질 구성이 달라진다.


이처럼 다양한 물질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여러 다른 원자들과 결합해서 새로운 물질을 생성해낼 수 있어야 하는데, 여기에 탄소가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탄소가 있으면 수많은 원자들이 새로운 형태로 결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탄소 같은 경우에는 단백질과 탄수화물 같은 여러 유기화합물의 골격을 이루기 때문에 생명체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3) 자기 복제가 가능한 DNA를 가지고 있다


화학적 관점에서 볼 때 자기 복제를 할 수 있는 분자는 아주 희귀한 존재다. 자기 복제를 할 수 있어야 생명체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고 그 숫자가 늘어날 수 있다.


따라서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자기 복제를 할 수 있는 DNA, 혹은 적어도 이와 비슷한 분자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만약 DNA가 아니더라도 우주 어딘가에 자기 복제가 가능한 분자가 존재한다고 하면, 이 분자의 구조는 아마 DNA와 비슷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리하자면, 생명체가 존재하기 위해서는 물, 탄소화합물 그리고 DNA처럼 자기 복제를 할 수 있는 분자가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만약 외계인이 있다면 물, 탄소, 그리고 DNA와 같은 분자는 필수적으로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하고 많은 과학자들이 추측하고 있다.


3. 외계인은 어떻게 생겼을까?

(1) 지구 생명체의 생김새


그렇다면 만약 외계인이 있다고 가정한다면 그 외계인은 어떻게 생겼을까? 옛날부터 과학자들은 여러 생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외계인의 생김새를 추측해왔다고 한다.


외계인의 생김새를 추측하기 위한 가장 좋은 예시는 지구상의 존재하는 생물들의 특징을 연구하는 것이다. 뉴턴 같은 경우에는 지구상에 있는 모든 동물들의 신체부위가 좌우대칭형으로 배열되어 있는 이유를 궁금하게 생각했다고 한다.


대부분의 동물들을 보면 모든 게 두 개씩 대칭을 이뤄 달려있다. 눈도 두 개, 귀도 두 개, 팔과 다리가 있으면 그것도 꼭 두 개씩 대칭을 이뤄 달려있다. 이런 현상을 보고 ‘이게 과연 우연일까?’라고 많은 과학자들은 생각하기 시작했다. 현대 생물학자들은 이런 생김새가 생존과 연관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렇게 생긴 동물이 생존에 유리했기 때문에, 결국 이런 동물들만 살아남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대략 5억 년 전쯤에는 지금처럼 좌우 대칭인 생물 이외에도 다양한 생명체들이 존재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척추가 우리처럼 일자로 되어있는 생물과 함께, X형, Y형, Z형인 생물들이 함께 공존했다. 


그런데 다른 생명체들이 다 멸종하고 현재와 같이 좌우 대칭인 생명체들만 남아있게 된 이유는 이런 생물들이 생존에 유리해서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결국 지구에 있는 생물들은 대부분 좌우대칭형으로 생겼다.


(2) 외계인의 생김새


만약 외계인이 살고 있는 행성이 지구와 비슷하다면 외계인은 어떻게 생겼을까? 과학자들은 이렇게 주장한다.

눈이 얼굴 앞쪽에 달려있을 것이고, 공격적이며 자신의 영토를 지키려는 습성을 갖고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지구에 있는 포식자들의 특성이 이와 같기 때문이다. 포식자의 경우에는 먹이까지의 거리를 쉽게 판단하기 위해 눈이 얼굴 앞쪽에 달려있다. 대표적으로 여우와 개, 호랑이, 사자, 인간 등과 같은 포식자들은 모두 눈이 얼굴 앞쪽이 위치해 있다.


반면 사슴이나 토끼 같은 먹이들은 빠르게 도망가는 것에만 몸이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눈이 얼굴의 정면이 아니라 양쪽 옆에 달려있다. 이런 눈은 사방을 볼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주변을 경계할 수 있다. 


이처럼 포식자와 먹이의 신체적 특성을 살펴보면 각각의 생존 방식에 따라 서로 다르게 생겼다.

마치며

정리하자면, 외계 생명체가 살고 있는 행성이 지구와 비슷하지 않다면 아마 외계인은 우리 인간과는 다른 형상의 모습을 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 


하지만 만약 외계인의 행성이 지구와 비슷하다면, 지구상에 존재하고 있는 포식자의 생김새와 아마 비슷하게 생겼을 것이다.


원문: 마크의 지식서재의 브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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