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도 실력.. 트레이드에 우는 KIA
2021 KBO리그에서 KIA 타이거즈는 7일 현재 13승 14패 승률 0.482로 공동 5위.
에이스 양현종의 메이저리그 진출에도 불구하고 선전하고 있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주축 선수의 부상이 속출하고 있다.
전상현(어깨), 이창진(담 증세), 나지완(내복사근) 등이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태.
류지혁 역시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29일 부상자 명단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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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혁의 햄스트링 부상은 파열로는 진단되지 않아 한편으로는 다행스럽다.
하지만 2년 연속 동일한 부위를 다쳤다는 점이 고질적인 부상으로 자리잡을 듯 하여 불안해..
지난해 류지혁은 6월 초 두산 베어스에서 KIA로 트레이드된 뒤 5경기 출전 만에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었었다.
지난해 내야수가 다급했던 KIA는 류지혁을 데려오고 우완 투수 홍건희를 내줬다.
트레이드 직후 부상으로 이탈한 류지혁과 달리 홍건희는 두산 이적 후 잠재력을 꽃피우며 불펜 필승조의 일원으로 안착.
지난해만 놓고 보면 KIA와 두산의 1:1 트레이드는 두산에 기운다는 평가가 지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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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류지혁은 KIA의 주전 3루수를 맡았지만 타율 0.246에 홈런 없이 4타점 OPS(출루율 + 장타율) 0.614로 타격 지표는 허전.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도 -0.02로 사실상 팀 승리에 거의 기여하지 못한셈..
이번 부상으로 인해 향후 그는 1군에 복귀해도 벤치의 각별한 관리가 필수적.
1994년 1월생으로 만 27세임을 감안하면 잦은 부상은 아쉽지 않을 수 없다.
향후 류지혁이 부상을 말끔히 털고 돌아와 KIA 3루수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주목.
글/구성: 디제 에디터, 김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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