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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집 없는 게 아니네, 의외로 높은 40대 무주택자 비율

조회수 2021. 05. 13. 08: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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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택자 통계 분석

영끌 매수가 20대까지 확산되고 있다. 후배들의 집 샀다는 얘기에 무주택자들은 세상에 나만 집이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꼭 그런 것은 아니었다. 무주택자 비율이 여전히 높다는 통계가 잇따라 나왔다. 내용을 알아봤다.


◇5년 내 신혼부부 40.7% 무주택자

출처: 더비비드
출처: 더비비드


통계청은 최근 신혼부부 21만2287쌍을 5년간 추적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2014년 11월~2015년 10월 혼인 신고한 신혼부부들이다. 조사 결과 대상 부부의 40.7%가 2019년 기준 무주택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뿐 아니라 오피스텔, 빌라 등 어떤 주택도 갖지 못함 부부들이다. 집을 사서 시작하는 신혼부부 비중을 감안하면, 무주택으로 시작한 부부는 5년 내 좀처럼 집을 사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무주택으로 시작하면 여간해선 집을 사기 어려운 것이다.


내 집이 있느냐 여부는 출산에 영향을 미친다. 내 집을 갖고 시작한 부부는 2019년 기준 82.9%가 자녀가 있었다. 하지만 집이 없는 부부는 그 비율이 80.7%로 떨어졌다.


내 집을 소유한 비율은 맞벌이 부부(62%)가 외벌이 부부(54.3%)보다 높았다. 둘이 버는 것이 대출을 얻는 데 유리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40대 44%가 무주택자

출처: 더비비드
출처: 더비비드


무주택자 비율이 높은 것은 신혼부부 만의 얘기가 아니다. 하나은행 100년 행복연구센터의 최근 생애금융보고서 ‘대한민국 40대가 사는 법-4대 인생 과제 편’에 따르면 응답자의 44%가 무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및 4대 광역시(대전·대구·부산·광주)에 거주하는 40대 소득자 1000명을 조사한 결과다.


40대 가운데 특히 미혼의 주택 보유 비율이 32%로 낮았다. 초등학생 이상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70% 이상이 주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18%가 전세, 13%가 월세, 나머지 13%가 부모님 집 등에 함께 거주한다고 답했다.


유주택자의 경우 주거 관련 대출이 평균 1억1000만원으로 나타났다. 무주택자도 전세 대출 등 대출이 평균 6000만원에 달했다. 월 상환액이 부담스럽다고 답한 비율은 월세 거주자(77%)가 유주택자(56%)보다 높았다.


◇아파트 사기 힘드니 빌라 가격 치솟아

출처: 더비비드


무주택자들은 갈수록 마음이 조급해지고 있다. 집값이 계속 오르는데 전세도 구하기 어려우면서 기존 외면받던 부동산의 가격이 오르고 잇다. 서울 빌라 거래량과 가격이 동시에 치솟는 것.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다세대·연립 매매 건수는 4622건으로 전달(4267건)보다 8.3%(355건) 늘었다.


가격도 KB국민은행 통계 서울의 연립주택 평균 매매가격 기준, 작년 7월 2억9881만원에서 12월 3억1946만원으로 2065만원(6.9%) 올랐다. 직전 2년치 상승분(2078만원)과 맞먹는 금액이다. 작년 연간 서울 연립주택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은 8.18%로, 2019년 상승률(1.71%)의 5배에 달한다. 실수요자 뿐 아니라 재개발 수요를 노린 투기 수요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이다.


/박유연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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