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인물퀴즈 역대급 오답에 당사자가 보인 반응
"하나, 둘, 셋, 땡!"
나영석 PD가 연출하는 많은 예능 프로그램의 대표적인 코너 중 하나, 인물 퀴즈를 보신 적 있나요?
방탄소년단이 tvN '출장 십오야'와 만난 자체 콘텐츠 '달려라 방탄'에서 인물 퀴즈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정답 말고, 오답으로요!
멤버 지민은 배우 소유진부터 류현진, 손흥민까지 평소 잘 아는 유명인의 이름을 3초 안에 떠올리지 못하며 오답 퍼레이드를 펼쳤는데요.
웃음 빵빵 터지는 신선한 오답도 나왔습니다. 바로 정국과 제이홉의 오답이었죠.
우선, 여러분도 한번 방탄소년단이 역대급 오답을 생성한 문제를 맞혀보세요. (오래 생각하기 없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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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정답을 쉽게 맞히셨나요? 이제 방탄소년단의 오답도 공개할게요.
제이홉은 미국의 유명 토크쇼 진행자 코난 오브라이언을 보고 "커튼"이라고 외쳤습니다. 진은 "코난을 몰라?!"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얼굴이 새빨개진 제이홉은 "코난 쏘리"라며 영상 편지를 보냈습니다.
김영철 배우의 얼굴을 본 정국은 이름 대신 "사딸라"를 외쳤습니다. 두뇌에 강렬하게 각인된 캐릭터 때문이겠죠? 대기실에서 인사까지 나눴는데 오답을 말한 정국은 좌절했고, 진은 "야, 사람 이름이 어떻게 사딸라야?"라고 황당해했죠.
예능 속 한 코너지만, 방탄소년단의 엄청난 인기에 이 오답은 곧장 전세계로 퍼져나갔는데요.
순식간에 '커튼'이 되어버린 미국 유명 토크쇼 진행자 코난 오브라이언은 자신의 프로그램 'CONAN'에서 이를 언급했습니다.
오답을 확인한 후 잠시 말을 잃은 코난은 "그가 나를 커튼이라고 불렀어! 난 한국에도 갔었다고! 심지어 인기도 있었어! 그런데 커튼이래!"라고 소리쳤습니다.
이어 코난은 "방탄소년단, 두고 보겠다"라며 복수의 의지를 잠시 드러내더니 "아주 조용히 화낼 거야. 왜냐면 나는 아무런 힘이 없거든. 나는 이미 늙었고, 방탄소년단은 전세계를 움직이고 있으니까"라며 호탕하게 웃었습니다.
에피소드를 마무리하며 코난은 "그냥 혼자 씩씩거리며 화내겠다는 거야. 뒤끝이 좀 길겠지만, 아마 당신들은 알지도 못 할 거야"라며 특유의 재치 넘치는 입담을 뽐냈습니다.
여태껏 인물 퀴즈를 통해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된 유명인은 셀 수 없이 많았지만, 이렇게 오답에 적극적으로 항의(?)한 유명인은 처음인데요. 많은 이들은 코난의 유쾌한 언급에 신기하고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