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대저택같은 미국 동부 80평 드림하우스
모던 클래식
인테리어
안녕하세요. 부부와 고등학생 아들, 중학생 딸, 6개월 미니 슈나우저와 살고 있습니다. 저는 미국 동부 메릴랜드 지역에 이층 단독주택으로 살고 있답니다. 이번 차라스와 함께 좋은 기회로 저희 집을 소개해서 기뻐요.
저희 집은 1층에는 거실과, 부엌, 다이닝룸, 뮤직룸, 마스터 배드룸이 있고, 2층에는 화장실 딸린 방이 있어 아이들이 사용하는 방과 창고가 있는 집 구조예요.
오늘은 저희 집 1층만 소개해보려고 해요. 전체적으로 모던클래식 느낌으로 최대한 거추장스러운 꾸밈없이 단정한 공간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박공지붕에 솔라튜브를 설치해서, 해가 떠있는 동안에는 불을 켜지 않아도 환한 공간이에요.
음악을 직접 연주하는 곳,뮤직룸
현관문을 열자마자 오른쪽에는 뮤직룸이라고 불리는 공간이 있어요. 두 아이 모두 피아노와 첼로를 배우고 있어서, 이곳에서 아이들이 연습도 하고, 온 가족이 모여 기타도 치는 장소입니다.악기 앞 창문가에는 편안한 의자를 두어 공간도 화사해 보이고, 앉아서 음악도 들을 수 있게 꾸며봤어요.
특별한 날 특별한 공간, 다이닝룸
그 반대편에는 다이닝룸이 있어요. 매일매일 밥 먹는 장소는 주방에 딸린 작은 식탁이고요, 이곳은 주로 손님이 오셨을 때나 좀 특별한 음식을 준비할 때 사용해요.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때 같을 때요. 창이 작지만 햇빛이 깊게 들어오기 때문에 오래도록 따뜻하답니다. 가끔 이 자리에 앉아 일을 하는데 빛 구경하는 재미가 있어요
TV대신 대화가 가득한 거실
문이 없는 아치형의 입구를 지나면 거실이 나옵니다. 서로 앉아서 대화할 수 있는 시간과 좀 더 의미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 TV 없는 거실을 지향하고요. 대신 크기가 넉넉한 소파 3개를 ㄷ 자로 배치하여 서로 마주 보며 얘기하기 쉽도록 고려했어요. 전체적인 색상은 블루로 그레이와 블루로 소파 쿠션 등등 맞췄어요.
차가운 마룻바닥의 느낌을 없애려 대형 카펫을 깔았고요. 계절마다 쿠션 변화를 주거나 새로운 꽃을 꼽아 소소한 변화를 줄려 해요. 특별한 날엔 더 특별히 꾸미는데 작년 크리스마스엔 앞 벽난로에 양말을 달고 크리스마스트리를 두어 크리스마스 느낌도 내보았답니다.
한번쯤 꿈꾸던 U자형 주방
서쪽에 마주하는 곳에는 주방이 있어요. U자형 주방에 동선이 길고, 캐비닛이 너무 많은 게 단점으로 보일 수 있지만 전 만족하며 쓰고 있답니다. 캐비닛은 기존에 사용하던 것을 벤저민 무어 리비어퓨터 색상으로 도색을 했고, 상판은 흰색 계열의 쿼트를 사용합니다.
상판이 넓어 뭐라도 올려놓으면 지저분해 보여서 최대한 캐비닛 안에 넣어두고 정리하여 사용하려 한답니다.
초록 식물이 드리운 썬룸
집의 끝부분 정원과 마주 닿은 곳엔 썬룸이 있어요. 육각형 모양의 공간에 창문이 많아 식물을 주로 키우고 있습니다. 하나하나 식물을 돌보고 있다 보니 식물이 얼마나 이뻐 보이는지, 썬룸은 제가 제일 애정 하는 공간이랍니다.
저희 집 잘 보셨나요? 저희 집은 단정하고 깔끔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가만히 앉아서 하루를 지내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답니다. 여러분도 집이라는 공간이 이런 편안한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