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안배워도 되는 세상이 온다?
'코딩을 배웠어야 했어...' 전형적인 문과생들이 하는 말이다(일분톡 포함). 이제 코딩에 대한 미련을 떨쳐버려도 되겠다. AI가 코딩까지 해주는 세상이 곧 도래할테니 말이다.
✔️ 무슨 일인데? 깃허브가 코파일럿(Copilot)이라는 no코딩 AI 도구를 출시했다. 작년 6월 프리뷰로 공개한 것을 이제 월 10달러만 내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코파일럿은 개발자가 만드는 코드의 문맥을 분석하고 코드를 자동 생성해 주는 기능이다. 즉, '인간 개발자들은 고난도 코딩 연구에 몰두하렴, 자잘한 코딩은 코파일럿이 해줄게'라는 목적이다.
✔️ 어떻게 가능하지? AI를 끊임없이 훈련하는 방식이다. 깃허브는 세계 최대 개발자 커뮤니티인데, 여기에 쌓인 오픈소스 코드를 열심히 학습해 최적의 코드를 추천하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제기됐다. '깃허브에 공개된 코드로 교육하는 것이 공정사용에 적법한 것인가? 저작권 문제 있지 않나? 그건 그렇다치고, 코파일럿이 만든 결과물 중 약 40%가 보안취약점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아는가?'라는 이슈다.
✔️ 그래도 잘나간다? 깃허브 프리뷰가 출시되고 약 1년간 120만명 이상의 개발자들이 등록했고 1/3 이상이 실사용자로 전환했다. 현재 새로 만들어지는 코드의 40%가 코파일럿이 제안한 것(이라는 깃허브 설명)이다.
✔️ 코파일럿 태생이 궁금하다! MS는 2018년 75억달러에 깃허브를 인수했다. 이듬해엔 일론 머스크 등이 만든 오픈AI에 1조원을 투자했다. 코파일럿은 바로 오픈AI의 생성 알고리즘인 코덱스를 기반으로 한다. 코덱스는 기계 언어뿐 아니라 인간의 자연어까지 학습하는 보통 똑똑한 녀석이 아니다. 이러니 코파일럿의 미래가 기대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