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대박에서 1억 3천 전세 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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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아므루
지난해 크리스마스, 배우 서지승과 결혼에 골인해 진정한 의미로 ‘나 혼자 산다’를 졸업한 오늘의 주인공, 배우 이시언.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쌓은 ‘1얼’, ‘얼장’ 등 친근한 이미지를 비롯해 ‘대(기)배우’ 등 많은 별명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생활 연기의 달인이자, ‘대(기)배우’가 아닌 진짜 ‘대배우’ 이시언의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그럼 오늘의 ★타임머신 주인공 이시언으로 출발해볼까요~? ><
이시언은 1982년생으로 본명은 이보연입니다. ‘태권 소년 리즈 시절’의 익살스런 표정이 돋보입니다. 2001년 영화 ‘신라의 달밤’에서 엑스트라로 데뷔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연극영화과에 지원했지만 떨어졌고, 입대를 먼저 하였습니다. 백골부대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했고 별명이 ‘흑표범’이었다고 해요. 제대 후 선임의 권유로 다시 연기에 도전해 서울예대에 합격했습니다. 재학 중 이시언은 SBS ‘진실게임’에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대학 졸업 즈음 친구 4명이서 극단을 만들었고, 운영비를 벌기 위해 확성기를 켜고 옷 장사를 했습니다. 하지만 금방 빚을 져 극단을 포기하고 대학로 뮤지컬 크루로 들어가 청소 일을 도맡아 했습니다. 이시언의 말에 따르면 당시 “재수 없다”는 이유로 누군가 자신에게 숟가락을 던지기도 했다고...
고생 끝에 2009년 MBC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에 4000:1의 경쟁률을 뚫고 주연으로 캐스팅되었습니다. 자신의 첫 연예인 동갑 친구 현빈을 이때 만났습니다. 새벽에 현빈에게 전화해 대사를 맞춰보자고 제안하기도 했고, 돈이 없어서 장례식에 못 들어갈 때 현빈이 자신에게 조의금을 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SBS 드라마 ‘닥터 챔프’에서 복근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12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서 방성재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때부터 인지도를 쌓기 시작합니다.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KBS2TV 드라마 스페셜, SBS 드라마 ‘모던파머’ 등 많은 작품에 출연하였습니다.
SBS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 온갖 더러운 일을 하는 안수범 실장 역을 맡아 열연했습니다.
2016년 9월부터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여 30대 싱글 라이프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 8년 전부터 꾸준히 매달 3만 원씩 청약 저축을 들어놓았다고 하는데, 청약에 당첨되는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2016년 6월 기준 분양가가 약 7억 원이었던 아파트가 현재는 무려 두 배 이상 오르며 ‘17억 청약 대박’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상도동 집이 약 1억 3천만 원을 떼이는 전세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하였습니다.
‘나 혼자 산다’의 정식 무지개 멤버가 된 이후에는 ‘1얼’이자 ‘얼장’으로서 기안84, 헨리, 성훈 등과 함께 많은 인기를 얻었고 예능에서의 종횡무진 활약으로 ‘MBC 방송연예대상’ 신인상과 최우수상, 베스트 팀워크상을 받았습니다.
‘나 혼자 산다’의 큰형으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프로그램에 논란이 있을 때마다 가장 먼저 해명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2020년 12월을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습니다.
영화 ‘설국열차’, ‘옥자’, ‘닥터 스트레인지’에 출연했던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과 광고를 찍었고, 품에 쏙 안긴 모습이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뛰어난 예능감뿐만 아니라, 한 해에도 여러 편의 작품에 참여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시언! 그동안 몇 작품을 했냐는 기안84의 질문에 무려 50편 정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정도면 ‘대(기)배우’ 아닌 ‘대기만성 배우’, ‘대배우’라 불릴 만한가요?
이제 배우로서 수상하는 일만 남았네요. 행복한 결혼 생활과 함께 앞으로도 승승장구하기를 바랍니다!
그럼 오늘의 ★타임머신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