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실패할거라 했는데, 대역전 신화만든 송혜교의 인생작품

조회수 2022. 5. 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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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드라마 <수호천사> 대역전 신화 만든 송혜교

때는 2001년 6월 OTT 서비스가 없던 그 시절, 브라운관 TV 드라마가 많이 각광을 받던 때로 방송 3사가 동시간대에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드라마를 내놓으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던 때였다.  

특히 가장 치열했던 시기는 수목 드라마가 방영하던 때로 KBS는 부동의 1위의 대하 사극 드라마 <명성황후>를 방영하고 있었으며 

MBC

그에 맞서 MBC는 <허준>의 '예진아씨'로 사랑받고 있는 황수정과 당시 최고의 라이징 스타인 채림, 안연홍, 박예진이 자매로 출연하는 드라마 <네 자매 이야기>를 내놓게 된다. 

그리고 SBS는 송혜교, 김민종이 메인을 차지한 드라마 <수호천사>를 발표하게 된다. 둘 다 당시 인기 스타였지만, 화려한 배우 라인업에 소재면에서도 별다른 주목을 받기 힘든 작품이란 점에서 방영전 기대치가 가장 낮았던 드라마였다. 줄거리는 네 남녀의 치열한 경쟁과 엇갈리는 안타까운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누가 봐도 전형적인 이야기 설정을 지닌 작품이었다.  

이 때문에 시청률 고전이 예상되었던 드라마로 모두가 실패할 거라 추측했다. 그런데 드라마가 지속되면서 의외의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비록 너무 틀에 박힌 이야기 였지만 그 익숙함 때문에 재미있다는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고 

김민종 특유의 터프함, 송혜교만의 청순함과 여성미가 드러난 캐릭터의 대비가 묘한 케미를 이루면서 의외로 잘 어울리는 캐릭터의 조합이라는 찬사를 불러오게 된다. 여기에 장항선, 김보성이 주축이 된 감초 캐릭터의 존재와 당시 인기 아역인 은서우의 존재도 묘한 재미를 불러왔다. 

완성도가 높은 드라마는 아니었지만, 라이벌 방송인 <명성황후>가 지지부진한 전개를 이어간 상황에 <네 자매 이야기>가 출연진에 비해 화제성을 불러오지 못하자, 시청자들이 편하게 볼 수 있는 익숙한 전개의 <수호천사>가 사랑받을 수밖에 없었다. 이 드라마는 최종 31.8%의 시청률(최고 시청률은 36.5%)을 기록하며 호평 속에 막을 내리게 되다. 이후 

송혜교는 이 드라마로 시청률 불패의 여왕으로서의 자리를 확고하게 고수하게 된다. 흥미로운 사실은 당시 송혜교가 연기한 정다소 캐릭터는 원래 김희선에게 제안이 갔었던 역할이었다. 그런데 당시 김희선이 영화 <와니와 준하> 촬영 스케줄 때문에 출연을 고사해 자연스럽게 송혜교가 이어받게 된 것이었다. 극중 송혜교의 아역은 <연모>의 박은빈이 연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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