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연기한 배우들이 갖게 된다는 직업병
작품 밖 현실에서 겪게 되는 증상
메소드 연기_극중 인물과 동일시를 통한 극사실주의적 연기 스타일을 지칭하는 용어.
배역에 일체된 배우들에게 있어 작품에 몰입한다는 건 분명 후유증을 남기는 것. 그 중에서도 난이도 높은 불륜 연기를 한 배우들은 하나같이 직업병인 '의심병'을 앓고 있었는데..
#전소민
최근 종영한 드라마 '쇼윈도:여왕의 집'으로 농익은 불륜연기를 선보인 전소민. 예능만 잘하는 배우가 아닌 예능도 연기도 다 잘하는 전천후 배우로 진가를 발휘 중이다.
드라마 속 전소민의 모습은 '인간 비타민' 전소민을 지울 정도로 파격적인 것. 이렇듯 이미지 변신을 위해 혼신의 열연을 펼친 전소민이 남모를 고충을 토해냈다.
최근 '런닝맨' 방송에서 전소민은 소개팅 주선을 자처한 하하에게 "싱글인가?"라고 엉뚱하게 물었다.
이에 하하는 당연한 걸 묻는다며 황당해했고, 전소민은 "요즘 드라마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 예민하다"면서 직업병을 토로했다.
의심병 발병!ㅋㅋ
#김현주
불륜 피해자를 연기했던 김현주 역시 직업병인 '의심병'을 앓았다.
과거 김현주는 드라마 '애인있어요'로 지진희와의 농익은 어른 멜로를 선보였다. 이 드라마가 불륜을 전면에 내세웠던 만큼 피해자를 연기하는 김현주의 감정소모는 극심했고, 결국 부작용을 낳았다.
결혼에 대한 불신이 바로 그것.
아...ㅠㅠ
극 초반 (지진희의) 불륜이 한창일 땐 결혼하기 두렵다는 생각도 했어요.
(김현주, 인스타일 인터뷰에서)
#한소희
전소민 이전에 한소희가 있었다. 한소희는 JTBC 시청률 역사를 다시 쓴 '부부의 세계'에서 드라마사에 길이 남을 불륜 연기를 선보였다.
이 때문에 '욕받이'가 되어 평생 먹을 욕을 다 먹었다는 한소희는 앞서 김현주가 그랬듯 불륜 가해자를 연기하면서 결혼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달라진 결혼관을 전했다.
완벽했던 가정이 무너지는 걸 보여주는 드라마를 한 거잖아요. 그러고 나니 결혼은 감히 꿈도 못 꾸겠더라고요. 결혼을 못할 것 같아요.
(한소희, 매체 인터뷰에서)
#고은미
'순옥킴' 김순옥 작가의 원조 뮤즈로 다양한 불륜 연기를 선보였던 고은미는 본인이 아닌 남편의 의심병으로 고생한 케이스다.
결혼 전 현재의 남편이 고은미의 불륜 연기에 스트레스를 받고 질투를 하다 "실제로 바람피우는 거 아니야?"라면서 의심까지 했다고.
헉...ㅠㅠ
심지어 고은미는 숱한 악녀 연기로 인한 고충도 안고 있었다.
과거 한 토크쇼에 출연한 고은미는 "드라마에서 적당히 못되면 욕을 할 텐데 완전 못되니까 다들 내 눈치를 보더라"며 심경을 토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