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GOUT People]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

조회수 2022. 6. 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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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츠의 한동희어로

‘4번 타자 이대호의 후계자를 찾아라.’ 몇 년간 롯데 자이언츠의 시급한 과제였던 그 명제의 답에는 언제나 한동희가 있었다. 같은 경남고 출신에 핫 코너를 맡은 거포 유망주니, 팬들의 기대와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궤도에 오를 듯 말 듯 한 롤러코스터 활약이 몇 년간 이어졌고, 이대호의 나이가 한 살 한 살 늘어갈수록 아쉬움은 짙어졌다. 하지만 드디어 때가 된 걸까. 개막 첫 달 24경기에서 타율 0.427, 7홈런과 22타점, OPS(On-base Plus Slugging, 출루율+장타율) 1.249를 기록하며 리그를 폭격했고, 당당히 KBO리그 4월 월간 MVP를 거머쥐었다. 그의 낭만과 무게를 이어받을 타자, ‘자이언츠의 한동희어로’ 한동희다.

Photographer Mino Hwang Editor Jinseok Kim Location Sajik Baseball Stadium

#물오른 타격감

데뷔 첫 KBO리그 월간 MVP 선정을 축하합니다. 소감 한번 듣고 시작할까요? (5월 10일 인터뷰)

어제 아침에 갑자기 연락이 와서 알게 됐어요. 제가 받을 줄은 몰랐는데 기분이 되게 좋았어요. 처음이라 더 뜻깊었고요.

그동안 구단 유튜브에도 자주 나오고 카메라가 어느 정도 익숙해졌겠어요.

원래 항상 카메라가 불편했었는데 이제는 좀 익숙해졌어요. (역대급 표지 기대해봐도 될까요?) 네, 자신 있습니다. (웃음)

5월 9일 기준 리그 타율 3위, 홈런 공동 2위, OPS 2위를 기록하는 등 초반 페이스가 좋아요. 원동력이 뭘까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먼저 많은 팬 여러분이 경기장에 찾아와서 응원해주시는 덕분에 힘이 나요. 또 아무래도 타격 코치님이나 퀄리티 컨트롤 코치님과 얘기를 자주 나누며 확신을 가지고 타석에 들어가는 게 계속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거 같아요.

앞서 말한 세 기록 중 마음에 드는 순위를 매겨본다면 1, 2, 3위가 어떻게 될까요?

OPS가 1위, 홈런이 2위, 타율이 3위예요. 팀이 제게 바라는 점이 장타기 때문에 이렇게 순위를 꼽아봤어요.

OPS에 대한 욕심이 남다른 거 같은데요.

출루와 장타 두 가지 다 반영되는 기록이니까요. 팀의 승리를 이끌기 위해 무엇보다도 OPS를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고 봐요.

작년보다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어서 뿌듯하겠어요.

4월 성적이 워낙 좋았어요. 5월 들어 첫째 주에 조금 주춤했지만, 좋을 때가 있으면 안 좋을 때가 있는 거로 생각해요. 또다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올 시즌의 화두는 뭐니 뭐니 해도 스트라이크 존 확대예요. 어떤 접근법을 가지고 타석에 서나요?

타석에 들어서기 전부터 공략할 구종을 결정해놓고 들어가요. 그리고 심판이 스트라이크를 선언하면 번복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지나간 판정에는 일체 신경을 잘 안 쓰려고 해요. 또 제가 선택하고 들어간 공이 왔을 때 좀 더 과감하게 타격하려고 해요.

타석에 서는 위치도 홈 플레이트 쪽으로 더 가깝게 붙였다고 들었어요. 어떤 효과가 있나요?

무게중심이 홈 플레이트에 가까워지다 보니까 왼쪽 어깨가 먼저 열리는 문제가 해결됐어요. 좀 더 중심을 안쪽으로 두고 중견수 방향으로 타격하려고 해요.

또 롯데는 담장을 높여서 화제가 됐죠. 크게 개의치 않는단 말을 했는데, 4월 27일 SSG 전에선 홈런성 타구가 담장을 맞고 아쉽게 2루타가 되기도 했어요.

정말로 딱히 개의치 않아요. 어차피 잘 맞은 타구는 담장을 넘어가기 때문에 2루타가 된다고 해서 기분이 안 좋은 일은 없어요. (살짝 아쉬울 법도 한데요.) 다음엔 좀 더 잘 치면 홈런이 될 거니까 괜찮아요. 어차피 상황은 되돌릴 수 없는 거고, 최선을 다해 타격한 결과기 때문에 만족하고 있어요.

곧 여름이 다가올 텐데 체력 관리를 위해 준비하는 포인트가 있는지도 궁금해요.

일단 야구장에서는 무조건 야구에만 집중하고 있는데, 쉬는 날에는 자제하려고 해요. 쉴 때나 안 좋을 때도 고민이 많아지면 체력 소모가 커진다고 느꼈거든요. 일과 휴식을 확실히 분리하고 있어요. 잠도 많이 자려고 하는 편이에요.

평소 백어진 퀄리티 컨트롤 코치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는다고 들었어요.

제가 타석에 들어갈 때 어떤 구종과 코스를 공략하겠다고 말씀드려요. 그럼 코치님은 그렇게 준비해도 되겠다고 얘기해주세요. 또 상대 투수가 자주 던지는 구종 같은 부분을 빠르게 확인해주셔서 제 결정에 확신을 심어주세요. 코치님 덕분에 타석에서 제 스윙이 나오고 더 편하게 타격하고 있어요. 경기 중 가장 대화를 많이 나누는 분이에요.

이 자리를 빌려 코치님께 한마디 부탁해요.

항상 잘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또 시즌 초반에 뜨거웠던 데는 코치님의 도움이 정말 컸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 있으니 앞으로 더 괴롭히겠습니다.

#‘리틀 이대호’에서 팀 대표 선수로

중심 타자를 넘어 ‘거인의 심장’ 이대호의 뒤를 잇길 바라는 막중한 기대를 받아온 한동희. 그를 설명하는 수식어에도 줄곧 전설의 이름이 따르곤 했다. ‘리틀 이대호’, ‘제2의 이대호’ 등… 이제는 레전드의 은퇴도 눈앞으로 다가왔고 그 역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으니 별명들을 뗄 때가 되지 않았나 싶었는데, 한동희는 대선배에 대한 존경만큼 본인의 뒤를 따라다녀 온 단어들에도 애착이 커 보였다.

‘리틀 이대호’에서 ‘자이언츠의 한동희’로 올라서고 있는 시즌이에요. 점차 팀의 대표 선수로 인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 본인도 어느 정도 동의하나요?

아직 팀에 워낙 잘하는 선배님이 많잖아요. 일단은 그 뒤를 따라가고 있어요. 그래도 ‘언젠가는 내가 중심이 돼서 팀을 이끌어야 한다’라는 생각도 조금씩 하고 있어요.

둘 중에 한 가지 수식어만 들을 수 있다면요?

제가 대호 선배님을 너무 좋아하거든요. ‘자이언츠의 한동희’도 정말 마음에 드는데, 선배님이 좀 아쉬워하시지 않을까요? (웃음) 둘 다 영광스러운 수식어지만, 존경심이 정말 크기 때문에 ‘리틀 이대호’, ‘제2의 이대호’를 고르겠습니다.

‘제2의 이대호’라면 자연히 ‘4번 타자’를 떠올리게 되는데, 본인도 4번 타자로 자리 잡고 싶은 욕심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4번 타자는 팀에서 상징적인 자리잖아요. 지금 당장은 경기에서 타순에 크게 신경 쓰지 않고 편안하게 임하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당연히 4번 역할을 맡고픈 욕심도 있어요.

롯데의 프랜차이즈 스타 계보를 잇는 박정태 전 롯데 2군 감독도 “한동희 선수를 보기만 해도 배부르다”라는 기대 섞인 칭찬을 했어요.

팀 레전드 선배님으로부터 칭찬과 좋은 얘기를 듣는 건 되게 영광스러운 일이에요. 좀 더 잘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돼요.

늘어가는 기대만큼 부담이나 책임감도 더 커질 법한데요.

신인 때부터 3년 차 정도까지는 제 플레이에 대해 선배님들이 책임져주겠다고 많은 격려를 받았어요. 덕분에 좀 더 편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었고요. 이제는 저도 경기를 적게 소화한 게 아닌 만큼 동기와 후배들에게 제가 받았던 도움을 돌려주려고 해요. 선배님들로부터 격려를 들은 것처럼, 저도 상황마다 제가 할 수 있는 얘기를 해줘야죠.

육성 응원이 허용되고 본인 응원가가 우렁차게 들리고 있어요. 오랜만에 팬들의 목소리로 응원가를 듣는 기분이 어떤지 궁금해요.

너무 즐거워요. 많은 팬분이 오셔서 제 이름도 외쳐주시고 응원가도 크게 불러주셔서 타석에서 뭔가 큰 힘이 느껴지는 기분이에요.

본인 응원가 2곡 모두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어떤 곡에 더 애정이 가나요?

첫 응원가는 밝은 느낌의 곡이고 두 번째로 만들어진 건 웅장한 분위기예요.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응원가가 더 좋다고 생각했는데, 팬분 중에선 첫 번째가 더 좋다고 하는 분도 많더라고요. 작년부터 두 번째 곡만 사용하다가 얘기를 듣고 올해부터는 두 개 모두 틀어달라고 부탁드렸죠.

최근 ‘한동희’를 마킹한 유니폼도 상당히 늘어난 것 같아요.

제 이름을 마킹한 유니폼들을 볼 때마다 저를 많이 좋아해 주시고, 지지해주시는 거 같아서 항상 감사해요.

#자이언츠의 케미 맛집

경기만큼이나 팬들의 관심이 닿는 부분은 선수들 사이의 케미다. 구단 유튜브 등 SNS를 통해 비춰지는 선수들의 모습은 팀을 응원하는 포인트 중의 하나다. 경기장에선 보기 힘든 엉뚱하고 유쾌한 반전 매력은 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곤 하는데, 팀마다 유독 여러 선수와 잘 어울리고 장난을 치는 ‘케미 맛집’들이 있다. 아마 롯데의 소문난 케미 맛집은 그라운드에서만큼 카메라 앞에서도 화려한 플레이를 선보이는 한동희가 아닐까?

구단 유튜브에서 바쁜 척을 많이 한다고 답했어요. 오늘 했던 바쁜 척이 있다면요?

오늘 했던 거라… 오늘은 딱히 바쁜 적은 없었는데요. 친구들한테 연락 왔을 때 바쁜 척하곤 했습니다. (웃음)

안치홍과 함께 정훈을 가마 태워주는 장면도 카메라에 담겼는데요. 어떤 상황이었나요?

경기 전 몸 푸는 시간에 셋이 같이 걸어 나가고 있었는데, 팬분들이 정훈 선배를 보며 환호하더라고요. 환호를 듣고 "어떻게 훈이 선배 한번 들어드릴까요?"라는 말을 했는데, 치홍이 형이 그 말을 듣자마자 바로 다리를 들길래 저도 빠르게 동참했죠. (평소에도 선수들과 장난을 많이 치는 편인가요?) 얘기도 장난도 많이 하고 잘 어울리는 편이에요.

지난겨울 주장 전준우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후배 한동희를 데리고 맥주를 나눠마시며 격려했던 일화를 전하기도 했어요.

준우 선배님이랑은 겨울에도 같이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야구장에 와서 타격 연습도 했어요. 항상 잘 챙겨주셔서 선배님 집에서 밥도 먹고, 딸 하윤이랑 아들 재욱이와도 아주 친해졌어요. 버스도 옆자리기 때문에 평소에 많은 얘기를 나눠요. (어떤 대화를 하나요?) 맛집 정보나 제주도 같이 여행 가기 좋은 장소를 공유하곤 해요. 또 경기 후에는 잘한 날은 잘했다고, 못한 날은 괜찮다고 많이 격려해주세요.

팀에 새로 합류한 이학주에게도 귀염받던데, 예로부터 선배들의 귀여움과 인기를 독차지하는 비결이 뭘까요?

신인 때부터 대호 선배님이나, 준우 선배님 등 같은 나이 차이가 꽤 나는 선배들이랑 잘 어울렸어요. 모두 저를 잘 챙겨주시기도 했고요. 그러다 보니 학주 형도 저랑 편하게 얘기하고 대화도 많이 나누다 보니 빠르게 친해진 게 아닐까 해요.

이제 연차도 조금 쌓였고, 슬슬 팀 내 귀여움 담당 포지션을 내려놓을 때가 됐다고 생각하나요?

사실 저 스스로 귀여움 담당이라고 생각해본 적은 한 번도 없어서… 저한텐 크게 중요한 문제는 아닌 거 같습니다. (그렇다면 본인의 뒤를 이어 귀여움을 담당할 후배를 뽑자면요?) 그렇다면 최준용 선수를 추천하고 싶어요. 아주 귀엽거든요.

더그아웃에서 춘 본인의 어깨춤이 화제가 되기도 했어요. 영상에서 이상하게 편집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는 모습도 담겼던데요.

제가 어떻게 편집하지 말아 달라고 말하는 장면도 나왔어요? 잘 모르겠지만 아마 어깨 스트레칭을 한 거일 텐데… 악마의 편집에 당했나 봐요. 나중에 편집자분께 한마디 해야겠습니다. (웃음)

#가을을 향한 발걸음

어느새 프로에서 5번째 시즌을 맞이했고, 차세대 우타거포로 전 구단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이 됐다. 하지만 이런 그가 포스트 시즌 무대를 아직 한 번도 밟아보지 못했다니 꽤나 의외로 느껴졌다. 그만큼 롯데가 초반 상승세를 탄 올해는 꼭 가을야구로 향하겠다는 의지가 클 터인데, 그에게는 꼭 해내야만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있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미뤄지며 아쉬움도 있을 거 같아요. 대표팀 선발이 유력하게 점쳐졌는데 말이죠.

나라를 대표해서 국제대회에 나가는 건 영광스러운 일이에요. 하지만 대표팀 선발 이전에 저는 롯데의 일원이잖아요. 팀에 기여할 수 있으니 크게 아쉽다는 생각은 안 들어요.

한창 가을야구 경쟁이 심화할 시기에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건 긍정적인 면이겠죠. 아직 포스트 시즌 경험이 없던데, 얼마나 간절한지 표현해볼까요?

지금은 은퇴한 민병헌 선배님이 전 소속팀에서 가을야구를 경험할 때 어땠는지 많은 얘기를 해줬어요. 그리고 올해는 또 이대호 선배님의 마지막 시즌이잖아요. 무조건, 어떤 일이 있어도 가을야구를 꼭 가야 한다고 다짐하고 있어요.

본인의 첫 포스트 시즌 타석에 서면 많이 떨릴까요? 또 어떤 마음으로 임할까요?

되게 설렐 것 같아요. 지금도 많은 팬분이 경기장을 찾아주시지만, 가을야구 땐 더더욱 열정적인 분위기에서 응원해주시겠죠. 첫 타석을 재밌게 즐겨봐야죠.

말했듯이 누구보다 본인을 애지중지한 레전드의 은퇴 시즌이잖아요. 좋은 성적으로 보내드리고픈 마음이 클 텐데, 특별히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궁금하네요.

야구가 잘 될 때나, 안 될 때나 변함없이 많이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선배님께서 걸어간 길을 온전히 따라갈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지만, 선배님의 후계자라는 이름에 걸맞게 최대한 잘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은퇴식 날 안 울 자신 있나요?

울지 않으려 하겠지만, 자연스럽게 눈물이 날 것 같아요.

데뷔 시즌을 마친 직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동희에게 야구란?" 질문에 인생이라고 답했어요. 현재까지 본인의 야구 인생에 몇 점을 줄 수 있을까요?

50점이요. 지금까지 항상 꾸준하게 달려왔어요. 야구 인생이 어린 시절부터 시작돼 이제 절반 정도 지난 것 같은데, 아직 달려온 만큼 길게 남아있기 때문에 50점을 줬어요. 은퇴할 때가 되면 100점을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한 단계 한 단계 차근차근 밟아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올해 ‘자이언츠 한동희어로’의 활약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 부탁합니다.

이제 사회적 거리두기도 완화되고 많은 팬분이 경기장을 찾아와주시고 있는데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덕분에 저희가 큰 힘을 낼 수 있는 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찾아와 응원해 주신다면 4월에 뜨거웠던 타격감을 마지막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보겠습니다. 또 팀이 가을 야구에 무조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인터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던 건 그의 야구에 대한 진중함과 선배들을 향한 존경심이었다. 실력과 마음가짐이 준비된 선수를 어느 팬이 마다할 수 있을까? 레전드와의 이별이 눈앞으로 성큼 다가와 벌써 눈물이 그렁그렁할 롯데 팬들, 그리고 경기장 안팎에서의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그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있는 한동희다.

144경기 대장정 중 이제 한 달을 갓 넘긴 시점이었지만, 그는 이미 거인의 4번 타자가 될 준비를 착실히 밟아가고 있었다. 존경하는 선배를 위해 올해 꼭 포스트 시즌 무대에 서고 싶다는 그의 돌풍이 마지막까지 이어지길, 선선한 가을날 수많은 사직 갈매기가 모인 앞에서 감격스러운 대관식이 이뤄질 수 있길 응원한다.

▲ 더그아웃 매거진 134호 표지

위 기사는 더그아웃 매거진 2022년 134호 (6월 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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