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작가님과 이 배우가 실제로 친척이라고?
최근 큰 사랑 받은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주인공 '나희도'와 '고유림'의 펜싱 스승 '양찬미' 역할을 맡은 배우 김혜은. 제자들을 위해 당근과 채찍질을 마다하지 않는 참스승의 모습으로 사랑받았다.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이지만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그는 줄리어드 음대 연수까지 떠났으나 연수 중 자신의 실력에 한계를 깨닫고 음악가의 길을 포기하고 돌아와 아나운서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97년 MBC 공채 아나운서에 도전한 김혜은은 안타깝게도 2명만 뽑는데 3등을 하는 터에 청주 MBC에서 아나운서로 먼저 근무하다가 서울로 올라와 기상캐스터로 8년여간 활약했다. (참고로 당시 2명의 합격자는 김주하와 방현주 아나운서)
기상 캐스터로 활동하던 시절 시트콤 '논스톱3'와 드라마 '결혼하고 싶은 여자'에 짧게 출연한 그는 퇴사 후 3년여간의 휴식기 가진 후 MBC 일일드라마 '아현동 마님'에 성악과 출신 며느리 '신숙영' 역할로 본격적인 배우활동을 시작했다. (극 중에서 노래 자주 함ㅋ)
이후 배우로 꾸준히 활동해오던 김혜은은 2012년 첫 영화인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를 통해 최민식, 하정우, 조진웅 등 다른 쟁쟁한 남자배우들 사이에서 절대 뒤지지않는 카리스마의 여사장 역할을 맡아 명품배우 반열에 올랐다.
최근 김혜은의 놀라운 인연이 공개가 됐다. 바로 그의 외사촌이 최근 큰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파친코'의 원작자인 이민진 작가라는 것. 이민진은 한 기자가 남긴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감상평에 김혜은이 자신의 외사촌이며 "재능있는 가수"라고 설명했다.
펜싱부 코치가 내 외사촌이다.
내 어머니의 남동생의 딸.
이에 해당 기자는 김혜은이 서울대 졸업 후 아나운서로 활동한 사실은 알고 있었다며 당신의 가족들은 미친 재능을 가진 집안이라고 놀라움을 전했고, 다른 기자 역시 김혜은의 빼어난 연기를 극찬했다. 이민진은 김혜은에게 전하겠다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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