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배용준팬들이 '멘붕'온다며 감상 금지한 한국영화
영화 TMI
1.<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 - 일본 배용준팬들에게는 금지된 작품인 이 영화
-프랑스 작가인 피에르 쇼데를로 드라클로의 소설 '위험한 관계'를 조선 시대 버전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 영화 자체는 상당한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배우들의 연기 모두 호평을 받았다.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인 작품이었는데, 이상하게도 배용준의 인기가 매우 높았던 일본에서는 <스캔들>이 배용준의 흑역사 작품으로 취급받았다.
-일본에서도 비평가와 시네필들이 좋아했던 반면, 주관객층이 되어야할 배용준 팬들은 영화에서 나온 배용준의 바람둥이, 한량스러운 모습과 지나친 베드신 장면 때문에 <겨울연가>의 모습을 생각하고 영화를 본다면 실망스러울 수 있다는 반응이었다.
-이 때문에 일본의 배용준 팬사이트에서 까지 이 영화를 보지말라는 충고 글이 올라왔을 정도였고, 일본내 팬들에게는 금지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감독
- 이재용
- 출연
- 배용준, 이미숙, 전도연, 조현재, 이소연, 전양자, 나한일, 이미지, 최성민, 한이빈, 이윤건, 최반야, 민경옥, 서윤아, 정석규, 정재진, 정성윤
- 평점
- 7.0
2.<도둑들> - 감독과 아내가 함께 세운 회사의 첫 창립작
-<도둑들>은 최동훈 감독과 그의 아내 안수현 대표(이전에 영화사 봄의 프로듀서였다)가 설립한 제작사 케이퍼필름의 첫 창립작품이었다. 케이퍼라는 이름 자체가 범죄영화의 대표적인 장르로 인식되었기에 주변인들이 <도둑들>을 보자마자
앞으로는 범죄영화만 찍으신다는 의미죠?"
라고 물어봤다고 한다.
-그다음 케이퍼 필름의 작품이 <암살>인 것을 생각해 볼 때 범죄영화만 만들 계획으로 만든 이름은 아닌 것 같다.
-영화는 시작부터 출연진과 그들의 캐릭터를 소개하는 타이틀로 시작돼 신선한 느낌을 전해줬다. 한국영화에 좀처럼 보기 힘든 오프닝이어서 최동훈 감독도 이렇게 시작할 생각은 없었는데, 이 영화의 제작자가 분량 상관없어도 되니 무조건 타이틀을 넣는 게 좋다고 계속 주문해 어쩔 수 없이 넣은 장면이었다.
- 감독
- 최동훈
- 출연
- 김윤석, 이정재, 김혜수, 전지현, 임달화,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 증국상, 주진모, 기국서, 최덕문, 채국희, 예수정, 나광훈, 김강우, 최진호, 손병욱, 김주명, 손민목, 홍원기, 박태경, 장남부, 이언정, 지건우, 이은채, 윤효식
- 평점
- 7.9
3.<곡성> - 세트가 아니었어? 정말 우연히 찾아낸 일본인의 폐가
미지의 일본인을 연기한 쿠니무라 준이 머물었던 산속의 집은 미술팀이 산속을 헌팅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폐가였다. 감독이 원한 곳은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한 제작진은 세트장 촬영을 각오한 상태였는데, 이곳을 찾아낸 이후부터 현장 촬영으로 전환되었다. 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신비스러운 장소와 배경을 로케이션으로 촬영했다는 점에서, 영화인들 사이에서는 <곡성>을 헌팅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4.<김종욱찾기> - NG였는데 너무 자연스러워서 그대로 쓴 장면
-딸 지우(임수정)가 첫사랑을 못 잊어서 최기장(신성록)과 헤어졌다는 사실을 안 서 대령(천호진)이 퇴근한 딸을 혼내려고 하는 장면.
-이때 천호진이 임수정을 추격하다가 슬리퍼가 벗겨져 다시 뒤돌아 줍는 장면이 나온다. 이 장면을 자세히 보면 천호진의 얼굴이 웃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 사실 이 슬리퍼가 벗겨진 장면은 NG였고, 천호진도 다소 뻘쭘해서 웃었는데, 이 모습이 이상하게 자연스럽게 느껴져서 그대로 바로 사용하도록 했다.
- 감독
- 장유정
- 출연
- 임수정, 공유, 천호진, 전수경, 류승수, 이청아, 이제훈, 김민지, 이준하, 조한철, 선종남, 김동현, 서현철, 이지하, 김재만, 정의욱, 김강현, 이진희, 김지성, 안세호, 이승원, 권반석, 김희종, 차지훈, 원종환, 김민석, 김재철, 정원조, 신문성, 이애린
- 평점
- 8.2
5.<건축학개론> - 조정석 본인도 연기하고 웃었던 장면
승민의 첫키스 일화를 듣고
그게 키스냐?"
라며 납득이가 비아냥 거리는 장면.
-이때 조정석이 입은 너무 큰 힙합바지는 감독이 당시 좋아했던 힙합바지 스타일을 반영한 것이다. 수지는 극 중 조정석이 입고나온 이 바지를 보고 배꼽을 잡고 웃었다고 한다.
-문제의 키스 장면. 그 유명한 '그냥 막비벼'가 등장한 장면 역시 조정석의 기가막힌 표현으로 완성된 장면이다. 대본상으로 보면 이해가 가지 않던 표현 장면이었는데, 조정석이 특유의 방식으로 이 장면을 잘 살려냈다.
-이 장면을 자세히 보면 조정석 본인이 연기하면서 약간 웃는듯한 모습이 나온다. 본인도 연기하면서 웃겼던것. 사실 이 장면은 NG 컷이었는데, 이 모습이 너무 자연스러워 보여서 그대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 감독
- 이용주
- 출연
- 엄태웅, 한가인, 이제훈, 수지, 조정석, 유연석, 김동주, 이승호, 김의성, 박수영, 조현철, 박진우, 이선주, 이경미, 한설아, 김경화, 노성은
- 평점
-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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