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저론' 시대, 부를 이루는 것은 불가능한 걸까?

조회수 2020. 8. 3.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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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와 행운을 끌어당기는 힘

‘수저론’이 대세를 이루는 이 시대에 자신의 힘으로 부를 이루는 것은 불가능한 걸까? 우리를 짓누르는 불안감에서 벗어나 자신이 원하는 삶을 향해 편안하게 나아갈 방법은 없는 것일까? 현재를 희생하지 않고 행복한 부자로 살 수 있는 길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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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쇼크가 계속되는 가운데 불안과 공포로 하루하루를 지내며 어떻게든 삶의 희망을 찾아보려는 사람들의 심리를 저격한 책이 화제다. 올해 초 출간되어 주요 서점 상반기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더 해빙 The Having』은 불평에서 감사로 돈에 대한 감정을 바꾸면 더 큰돈을 벌고 결국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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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귀한 비밀 ‘운

『더 해빙』은 ‘한국 저자 최초로 전 세계 1위 출판사인 펭귄랜덤하우스 선 출간’ ‘전 세계 21개국 판권 계약’ ‘아마존 리뷰 평점 4.8 극찬’이란 타이틀을 가졌다. ‘대한민국 상위 0.01%가 찾는 행운의 여신’이란 저자 소개만 보아도 꼭 읽어야만 하는 책으로 느껴지게 한다.

일곱 살 때 운명학에 입문해 주역과 명리학, 자미두수, 점성학 등 동서양의 운명학을 빠짐없이 익혔고 10만 건의 사례를 과학적으로 분석한 저자는 세계적인 부자들이 성공 요인으로 꼽는 ‘운’의 비결을 ‘해빙’(Having)이라는 신박한 단어로 표현한다.

해빙은 돈을 쓰는 이 순간 ‘가지고 있음’을 충만하게 느끼는 것이다. 돈을 쓸 때 ‘없음’보다 ‘있음’에 집중하면 돈은 오늘을 마음껏 누리게 해주는 ‘수단’이자 ‘하인’이 되어주지만, 걱정과 불안으로 돈을 쓰게 되면 돈은 ‘목표’이자 ‘주인’이 되어서 우리의 삶을 희생시키게 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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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따라가다 보면 낭비나 과시적 소비와는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된다. 해빙은 물살에 튜브를 타고 편안하게 흘러가듯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것. 즉, 지금 생생한 현재의 느낌과 감정, 그리고 편안함이 중요하다.”
– 책 『더 해빙』 중에서

‘있음’이라는 상태를 만끽하는 습관을 생활화하면 부와 행운이 따라온다는 개념이다. 책은 소비를 할 수 있음, 가족과 친구와 함께 지낼 수 있음, 퇴근하면 집에서 휴식할 수 있음 등 다양한 현재의 ‘있음’에 충실하라고 한다. 그렇게 하면 삶의 선순환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같은 돈을 쓰더라도 ‘아! 이번 카드값이 엄청나게 나올 텐데….’ 걱정하며 전전긍긍하는 자와 ‘와! 이 정도까지 살 수 있는 돈을 벌었구나! 다음엔 더 열심히 일해야겠어.’라며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자. 얼핏 보면 사소해 보이는 이 마음가짐이 큰 차이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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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생각을 조심하라, 말이 된다. 말을 조심하라, 습관이 된다. 습관을 조심하라, 성격이 된다. 성격을 조심하라, 운명이 된다.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우리는 실현된다.”
- 영화 <철의 여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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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융은 “무의식이 정하는 삶의 방향이 운명이다”라는 말로, 운명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무의식적 사고패턴임을 강조했다. 우리의 무의식이 깊은 속마음, 습관, 성격, 의식하지 않은 행동을 통해 드러나고, 그리고 운명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사는 게 내 마음 같지 않은 순간들이 많다면? 무엇 하나 되는 일이 없다면? 감정의 벼랑 끝에 매달려 내 팔자는 왜 이럴까? 한탄하고 있다면? 지금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것을 돌아보자. 그곳에 당신의 운명이 새겨져 있다.


이규열 기자(본지 발행인 겸 편집인)

[참고도서] 『더 해빙(The Having)』, 이서윤, 수오서재

※ 머니플러스 2020년 7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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