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셔누가 제일 사랑하는 7가지?

조회수 2020. 12. 1. 10: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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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의 셔누는 좋아하는 것만 생각하기에도 바쁘다. 그는 먼 미래를 걱정하기보다 지금 할 수 있는 걸 즐기는 편이다. 그가 좋아하는 것들과 함께 화보를 찍었다.

레더 소재의 캡모자 던힐, 반소매 블랙 터틀넥 니트 포츠브이.


셔누는 좀 특이하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흔히 드러내곤 하는 욕망이나 야심이 거의 없다. 그는 올해 초 해외 언론을 뜨겁게 달군 미국 활동에 대해서도 크게 들뜨거나 으스대지 않고 “주어진 스케줄을 열심히 한 후 멤버들과 맥주 한 잔” 정도로 말한다. 카카오TV <페이스아이디>에서 민혁이 “뭐 하는 사람인지 모르겠어요. 되게 바쁜 것 같은데 하는 건 없는 것 같고. 미스터리해요”라고 농담한 것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운동선수처럼 주어진 것을 불평 없이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 허영이 난무하는 시대에 그 건강하고 정직한 모습이 누군가에게는 미스터리하게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 ‘보이는 모습 그대로인 사람이 과연 존재할까’ 의심하는 사람이 있다면, 셔누를 만나보면 된다. 그는 싫어하는 것도 별로 없다. 그와는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얘기하는 게 더 빠르다. 그는 야구 모자와 자동차를, 게임과 아날로그를 좋아한다. 최근에는 영화 <파이트 클럽>를 재밌게 봤다. “브래드 피트가 연기한 캐릭터가 기억에 남아요. 가상인물을 그런 방식으로 표현한 게 재밌었어요. 영화의 비주얼도 신선했고요.” “뮤직비디오 ‘Love Killa’에서 오마주한 영화 중 한 편이라서 본 건가요?” “아뇨.”(웃음) 무슨 말인지 감이 오나?

엷은 핑크 톤의 코튼 셔츠 코스, 리브드 니트 베스트 더콜디스트모턴트.


Q <페이스아이디>를 보니 휴대전화에 앱도 많고 유튜브 구독 채널도 많던데, 본인의 하루를 앱과 유튜브 콘텐츠 등으로 설명해본다면요?

아침에 일어나서 어디로 이동하거나 운동할 때 일단 유튜브 음악 믹스를 들어요. ‘나른한 오후를 즐기는 R&B 팝’ ‘더러워진 방구석을 힙하게 만들어주는 칠한 힙합’ 등 그때그때 마음에 드는 걸 골라요. 이건 자기 전에도 들어요. 그리고 운동 지식이나 식단 관리 정보를 유튜브로 자주 보는 편이에요. 신경을 써야 할 때는 그 정보를 실제로 실천하기도 하고요. 중간중간 멤버들과 앱으로 게임을 할 때도 있어요. 저녁에는 러닝타임이 2시간 정도 되는 영화를 20분으로 요약해놓은 영상을 봐요. 요즘엔 요리하는 영상도 많이 봐요.

Q 정규 3집 를 발매, 곡 ‘Love Killa’로 활동했는데요. 이번 음반과 무대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싶나요?

제가 이래저래 다치는 일이 많았는데 이번엔 저뿐 아니라 멤버들 모두 다치지 않고 무탈하게 끝낸 것 같아 행복해요. 팬들도 좋아해줬고요. ‘Love Killa’는 지난 다른 곡들보다 콘셉트가 더 확실해서 좋았어요. 뮤직비디오에도 주제가 있었고요. 음악과 무대가 가지고 있는 색깔이 정확해서 우리가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안무는 예전보다 강렬하고 과격하지 않았는데, 저희는 오히려 지난 음반보다 자신감을 더 갖고 무대에 올라갔어요. 그런 부분이 활동할 때 힘이 됐어요.

생지 데님 재킷과 팬츠 셋업 모두 닐바렛, 플랫폼 스니커즈 아쉬.


Q ‘Love Killa’ 무대를 보니 셔누 씨만 크롭트 재킷을 입는 경우가 종종 있던데, 누구의 결정이었나요?

제가 짧은 재킷을 입겠다고 얘기한 적은 없고요.(웃음) 아마 뮤직비디오 찍을 때 그 옷을 처음 입은 것 같은데 그렇게 짧더라고요. 저만 특별한 옷을 입었다기보다는 모든 멤버가 각자 다른 옷을 입었어요. 누구는 크롭트 재킷을 입고 누구는 재킷 안에 티셔츠를 입지 않고 누구는 타투를 형상화한 티셔츠를 입고 누구는 터틀넥을 끝까지 올려 입고요.

Q 몬스타엑스는 데뷔할 때부터 셔츠 올리기, 복근 노출 안무로 화제가 됐는데 그런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몬스타엑스만의 색깔이라는 자신감이 있나요?

음악적 색깔에 관해 고민해보다가 ‘이런 부분에 노출이 있으면 어떨까, 이런 부분에 타투 있는 옷을 입으면 어떨까’라고 곡에 맞는 퍼포먼스를 선택했던 것 같아요. 곡 분위기에 어울리는 예술적 접근으로 생각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이질감이 느껴지거나 안 어울리는 것 같지는 않아서요.

크림 톤의 트렌치코트 막시제이, 레더 소재의 캡모자와 팬츠 모두 던힐, 반소매 블랙 터틀넥 니트 포츠브이.


Q 몬스타엑스는 언제나 무대에서 강렬한 에너지를 보여주는데요.실제 연습 강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생각보다 빡빡하지 않아요. 혼자 연습실에서 10번 추는 것보다 멤버들과 함께 2번 정도 추는 게 훨씬 더 나아요. 그렇게 추면 힘이 더 실리더라고요. 의미 있는 연습이기도 하고요. 옆에 같은 동작을 하는 친구들이 있으면 텐션이 더 올라가요. 아무리 거울 보고 연습해도 혼자서는 잘 안 되더라고요. 혼자 있을 때는 춤을 조금만 춰도 힘들어요.

Q 무대 위에서 춤출 때는 주로 어떤 부분을 염두에 두나요?

연습할 때 마음에 들지 않는 동작이 있으면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연습한 다음, 무대에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는 편이에요. 어떻게 할지는 연습실에서만 생각해요. 무대에서 너무 잘하려고 하다 보면 오히려 더 잘 안 되더라고요. 보기에도 별로 안 예쁘고요.

Q 연습을 충분히 했기 때문에 생기는 믿음 같은 건가요?

그렇기도 하지만, 연습을 충분히 하지 않았더라도 무대에서는 생각 잘 안 해요.(웃음)

셔츠 베르사체 by 육스닷컴, 타이 매너그램, 재킷 살바토레 산토로 by I.M.Z 프리미엄, 팬츠 폴 스미스, 부츠 호간.

 

Q 올해 미국 첫 정규 음반부터 미니 8집 , 정규 3집 까지 굵직한 행보를 보여줬어요. 기억에 남는 한 해일 것 같은데요. 올해 몬스타엑스가 새로운 단계로 올라섰다는 생각이 드나요?

솔직히 도약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웃음) ‘이번에도 열심히 했구나, 올해도 왕성하게 활동했구나’ 정도예요. 예전부터 발전하고 성장하는 가수, 팀이 되겠다고 말했는데 솔직히 도약했는지, 성장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열심히 한 것 같기는 해요. 돌이켜볼 새 없이, 매 순간 눈앞에 닥친 걸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컸어요. ‘다음에 더 잘해야지’ 하는 생각은 해요. 항상 ‘너무 만족스러운 결과다’ 이런 건 아니니까요. ‘이번엔 이렇게 잘 끝났고, 고생했고, 다음엔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제가 더 노력할 거고요.

Q 특별히 아쉬운 부분이 있나요?

차트에 크게 연연하는 건 아니지만 더 큰 관심을 받으면 좋은 거니까요. 특별히 아쉬운 부분이 있다기보다는 ‘항상 노력해야지, 다음엔 더 잘해야지’ 그런 생각을 해요.

Q 미국 활동은 몬스타엑스 특유의 강력한 퍼포먼스가 아닌, 보컬 위주의 무대로 진행됐어요. 이유가 있었나요?

전략적인 변화 같은 건 아니고요. 음반 제목과 주제가 ‘All About Luv’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이잖아요. 그 주제로 곡을 모으다 보니, 감성적인 음반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전 그런 음반도 좋은 것 같아요.

Q 빌보드 200 차트 5위, 징글볼 투어 2년 연속 참석 등 미국 및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데요. 해외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이유는 무엇 때문인 것 같나요?

뻔한 대답일 수도 있지만 많은 선후배 K-팝 가수들이 터를 닦아주고, 그로 인해 많은 K-팝 팬이 생겨서인 것 같아요. 저희 팀 분위기가 좋아서인지, 무대에서 내려오거나 매체를 만나고 오면 다들 저희에게 좋은 얘기를 해줘요. 영어 잘하는 멤버들이 있는 것도 미국 시장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영어로 된 음반을 낸 것도 그렇고요. 미국 팬들이 그 점을 특별하게 생각하고 응답해준 것 아닐까요.

터틀넥 니트 포츠브이, 레터링 조거 팬츠와 니트 롱 카디건 모두 오프화이트, 슈즈 컨버스 .


Q 몬스타엑스 노래 중 특별히 좋아하는 곡이 있나요?

‘너만 생각해 (All I Do)’를 좋아해요. 미디엄 템포의 듣기 편안한 곡이라서요.

Q <구미호뎐> OST에 ‘I’ll Be There’라는 솔로곡으로도 참여했고, 프렙의 곡 ‘Don’t Look Back’에 피처링하기도 했는데요. 시도해보고 싶은 장르나 불러보고 싶은 특정 스타일의 노래가 있나요?

아뇨, 그런 건 없고요. ‘이런 노래는 나랑 잘 어울리는구나, 이런 노래는 내가 잘 안 되는구나’ 그런 생각은 해요. ‘내가 뭘 잘하는 걸까?’ 그런 생각요. ‘I’ll Be There’는 저한테 너무 어려운 노래였어요. ‘난 이 노래가 왜 이렇게 어려울까?’ 그 이유가 궁금하더라고요. 전 곡이나 음반의 콘셉트에 대해 의견을 많이 내는 편은 아니에요. 전 주어진 곡을 잘 부르고 무대에서 춤으로 잘 표현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Q 오디션 프로그램 <캡틴>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데요. 오디션 지원자의 퍼포먼스와 관련해서는 어떤 걸 중점적으로 보나요?

매력과 느낌을 보는 것 같아요. 춤은 좀 못 추지만 표정이 좋고 끼가 많은 친구가 있으면 매력 있게 느껴지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간결하고 시원시원하게 추는 스타일을 좋아해요.

Q <캡틴> 찍으면서 예전 생각이 날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생각이 나더라고요. 아무런 기약이 없을 때, 소속된 회사도 없고, 연습생도 아니던 때요. 그 친구들에게 제가 한마디라도 조언해줄 수 있다는 게 뜻깊은 것 같아요.

니트 스웨터 닐바렛, 코듀로이 팬츠 코치 1941.


Q 5년 전, 처음 데뷔했을 때 목표는 무엇이었나요? 그리고 지금 새롭게 생긴 목표가 있다면요?

5년 전에는 막연하게 ‘최고가 되고 싶다, 제일 잘나가는 1등 가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데뷔하기 전에는 뭐가 뭔지도 몰랐으니까요. 지금은 ‘팬들에게 잘하자, 감사하자’는 생각이 들어요. 팬들이 우리를 현장에서 보든 영상으로 보든, ‘모든 무대를 다 열심히 잘하자’ 그런 생각이 강해요. 또 감사한 마음이 좀 더 큰 것 같아요.

Q 그래서 팬들에게 잘하려고 노력하는 건가요? 셔누 씨 연관 검색어에 ‘영통 팬싸(영상통화 팬 사인회)’가 있던데요.

‘팬 사인회 오려고 (재킷) 열고 왔다’고 말해서 화제가 됐죠.

제가 그런가요? 전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저는 끼도 부족하고 상큼함도 부족하고 아이돌로서 가져야 할 면모도 부족해서  저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이 있어요. 셀카를 원하는 팬들이 많은데, 전 셀카도 잘 안 찍거든요. 셀카가 잘 안 나와요. 그나마 요즘엔 보정을 해서 좀 올리려고 하는데 쉽지 않아요. 그래서 다른 부분으로 보답하려고 노력하는 것뿐 이에요. 

Q 올해도 이제 거의 끝나가는데요. 한 해를 한 달 정도 남겨둔 지금, 어떤 생각이 드나요?

일단 올해를 잘 마무리하고 잘 넘기고 싶어요. 2020년, 아무 일 없이 잘 끝나면 좋겠어요. 지금처럼 팀 활동하는 게 굉장히 소중하다고 느껴져요. 멤버들 중 믹스테이프도 낸 친구도 있고 MC 하는 친구도 있고 각각 개인 활동이 늘어나고 있어요. 개인 활동도 하면서 팀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계속 이렇게 활동하고 싶어요.

다운 그린 톤의 터틀넥 니트 코치 1941.


Q 새로운 해가 다가오면 불안감이나 두려움도 들잖아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나 두려움은 없나요?

전 그런 걸 크게 생각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요. 멀리 있는 걸 바라보고 사는 편은 아니거든요. 항상 눈앞에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서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멀리 와 있더라고요.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거나 걱정하지 말고 제가 할 수 있는 노력이나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열심히 잘하면 어느 순간 이만큼 성장하고 멀리 와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Q 지금 눈앞에 닥친 일들은 뭔가요?

새벽에 미국 영상 인터뷰가 있고요. 다음 주에 연말 시상식 스페셜 무대가 있는데 그 안무 연습을 집중해서 해야 해요. 그런 것들을 잘 소화해내는 게 목표예요.

Q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노래가 있나요?

‘This Christmas’요. 굉장히 오래된 곡인데 어릴 때부터 많이 들었고, 다른 캐럴보다 덜 알려져서 좋아해요. 이 노래를 부른 가수가 많은데요. 그중 도니 해서웨이 버전을 좋아해요. 크리스 브라운 버전도 좋아했는데 지금은 손절했어요(웃음).

Q 잡지 이름이 <뷰티쁠>이라서 물어보고 싶은데요.

최근에 가장 아름답다고 느낀 게 있다면 뭔가요? 오늘, 화보 촬영을 위해 모인 스태프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하는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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