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별이되다] 5월5일_한국 현대문학의 거장, 박경리

조회수 2021. 5. 5. 18:3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2008.5.5

한국 현대 문학의 거장 박경리 작가가 

오늘 세상을 떠났습니다.


[불신시대]과 [김약국의 딸들], [시장과 전장] 등

주로 전쟁의 상처와 훼손된 개인의 이야기로 

시대와 사회의 부조리를 파헤쳐 그 시대의 아픔을 

재현해 냈던 한국의 대표적인 작가입니다.

학교 선배의 남편이었던 김동리 작가가 그녀의 습작 중 하나였던 단편소설 <계산>을 추천해 <현대문학>에 발표되면서  작가로서의 삶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나는 슬프고 괴로웠기 때문에 문학을 했으며 훌륭한 작가가 되느니 차라리 인간으로서 행복하고 싶다."


라고 말할 정도로 그녀의 삶은 비극적인 시대를 통과하면서 고난과 슬픔의 연속이었다고 하는데요.


초기 작품 주인공들이 한국전쟁 때 남편을 잃고 사는 전쟁미망인으로 설정된 이유도 개인적인 아픔이 고스란히 녹아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피해 갈 수 없었던 시대의 아픔을 사실적으로 재현해내며

펜으로 시대에 항거했던 작가 박경리가 남긴 대표작 세 권을 소개합니다.




01

불신시대

박경리 지음 | 문학과지성사 펴냄


전쟁이 끝난 뒤 현실 사회의 타락상을 전쟁으로 남편을 잃은 여성의 눈을 통해 풀어낸 <불신시대> 뿐아니라 작가의 주요 중단편이 담긴 소설집

02

김약국의 딸들

박경리 지음 | 마로니에북스 펴냄


전시대의 유물처럼 쓸쓸히 흘러가는 김약국과 김약국의 딸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로 흔들리는인간 군상과 근대사회의 문제점들을 여과 없이 보여준 작품

03

토지

박경리 지음 | 마로니에북스 펴냄


격벽하는 역사의 변화 속에서 평사리의 대지주인 최참판댁이 겪었던 흥망성쇠를 그려낸 이야기로 25년에 걸쳐 완성된 대하소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