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프로 비싼 전기차, 우리가 잘 몰랐던 치명적 단점

조회수 2021. 5. 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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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자동차, 경쟁력 있을까?

요즘 주목받고 있는 전기자동차는 차기 에너지산업의 핵심이며, 국내를 비롯하여 전 세계에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친환경 자동차의 대중적인 보급을 위해 보조금 지급 등 여러 가지 정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현재 우리가 타고 다니는 내연기관 자동차와 어떤 점이 다른지, 장점 및 단점은 무엇인지 집중적으로 알아보았습니다.


전기자동차란?

전기자동차는 전기 공급원으로부터 충전받은 전기에너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자동차입니다. 하이브리드, 수소차와 함께 친환경적 자동차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존의 내연기관으로 작동하는 일반적인 자동차와는 달리, 전기를 이용해 구동력을 얻으므로 매연을 배출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서 세계적으로 빠르게 개발 중입니다.


전기자동차의 역사

전기자동차는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빠른 시기에 개발되었는데요. 1830년대 최초로 개발되었으며 당시 전기자동차는 기술적인 한계로 인해 성능 향상이 지지부진했고 현재와 비슷하게 비싼 가격, 무거운 배터리 등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후 2005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이 이루어졌고 눈부시게 향상된 기술과 첨단기술에 힘입어 10년도 채 안 되어 빠르게 발전하였습니다.


전기자동차, 어떤 점이 좋을까?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부품이 적어 유지보수가 쉬운 편입니다. 엔진오일과 오일필터의 교환이 필요 없으며 변속기가 없어서 클러치 패드 및 트랜스미션 오일 교환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전기차의 노후화로 인한 배기가스 내 유독물질 증가가 없으며 노화에 따른 효율 변화가 없으므로 차량 연식에 따라 공해가 증가하는 문제를 겪지 않아도 됩니다.


전기자동차의 치명적인 단점?

엔진의 생산, 조립라인의 노동자의 필요성이 감소하며 부품수리산업에 공백이 생기고 자동차 엔진정비 인원이 감소하게 됩니다. 전기차는 부품 수가 적고 구조가 훨씬 간단하여 전체 노동자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원인이 됩니다. 또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축전지는 중금속이므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주로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수은이나 카드뮴 등의 독성 중금속만 없을 뿐이지 들어가는 중금속의 양은 상당한데요, 사이즈도 커서 폐기량도 어마어마합니다. 이에 따른 폐전지 수거에 대한 대책이 필요합니다.


전기자동차 충전 방식

축전지에 전력을 충전해놓고 충전한 전력으로 차량을 운용하는 방식으로 전기자동차에 가장 많이 쓰이는 방식입니다. 보통 대부분의 전기차가 이 같은 축전지 방식이며 충전 비용이 매우 저렴하여 고성능 차량 만들기가 용이합니다. 대중성이 좋고 보급이 좋으며 비상용 충전기로 220V 충전이 가능합니다. 또 다른 충전 방식으로는 태양전지를 붙여 차에 닿는 태양빛으로 만들어진 전기를 동력으로 삼는 태양전지 급전 방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태양전지의 특성상 전원으로 사용하기에는 너무 큰 문제가 있기 때문에 주 전력공급용으로는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충전 비용

석유 대비 약 40~50%의 비용이 발생하며 심야전력 등의 이용을 감안하면 더 저렴하게 이용 가능합니다. 환경부의 자료에 의하면 완속의 경우 최대 10배 가까이 연료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직은 차량 구매가가 너무 비싸 경제적인 면에서는 내연기관 자동차랑 비슷하지만 정부에서 가정용 충전기 설치비 보조금을 모두 지급하여 충전기 설치에는 비용부담이 없습니다. 제조사에서 프로모션용으로 가정용 완속 충전기를 무료로 증정하기도 하며, 이때 소요되는 전기는 누진세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친환경적일까?

친환경적인 부분을 말하기에 앞서 전기자동차가 소비하는 전기가 어떻게 생산되는지를 따져봐야 하는데요. 전기자동차 자체는 공해도 없고 효율도 좋지만 전기의 생산은 대가 없이 이루어지는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전기를 직접 받는 축전지 방식의 경우,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공해나 환경 파괴가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는 의견과 공해 배출 요소를 한곳에 몰아주는 것만으로도 효율적으로 공해 통제가 가능해져 환경오염 제어에 효율적이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얼마나 효율적일까?

같은 에너지로 얼마나 더 멀리 갈 수 있느냐를 따졌을 때, 효율이 좋을수록 에너지 소비량도 줄어들기 때문에 효율과 연비, 친환경성을 같은 맥락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전기자동차의 충전 비용이 싼 이유는 효율이 높아서도 있지만 에너지원의 단가가 싸다 보니 같은 양의 에너지를 생산할 때의 원가가 전기가 더 싸고 에너지 생산 수단이 다양하다는 점이 가장 큽니다. 전반적으로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효율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둘 다 에너지원으로 연료를 써서 기관을 돌리는 것이라 조금 더 연구가 필요합니다. 어떠한 형태의 발전소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지와 국가의 환경적인 요인에 따라 최종 효율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전기자동차의 가격은?

동급 차량 대비 50% 이상 가격이 비쌉니다. 물론 세제 혜택이나 보조금 등이 있기 때문에 실구매가는 다소 줄어들긴 하지만 그런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비싼 편입니다. 가격을 낮추지 않으면 구매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인데, 초기비용을 제외하면 연료 및 유지비가 싼 편이기 때문에 운행 환경에 충전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있고 연간 운행 거리가 많은 사람이라면 구매할만합니다.


충전소 부족 문제

충전소 부족 문제는 전기차의 기하급수적인 증가를 막는 가장 큰 장애물입니다. 정부가 충전소를 설치하는 속도가 차량이 증가하는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기 때문이죠. 전기차 보급대수의 50% 이상으로 충전기가 구축되도록 2025년까지 50만 기 이상을 보급한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 역시 충전소 의무설치대상의 규정을 완화하고 신축건물 내 의무설치 비율도 늘리겠다는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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