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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짬에서 나오는 맛집 바이브~50년 이상 된 서울, 한식맛집 타파!

조회수 2018. 4. 19. 16: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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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이상 된 한식 맛집 리스트★

- 깊은 맛이 느껴지는 뽀오얀 설렁탕 맛집, '옥천옥'

- 이것이 바로 인생 칼국수이다! '명동교자'

- 담백한 닭고기+막국수의 조화는 사랑 '산골면옥춘천막국수'

-  왕감자 살코기 가득! 깔끔, 담백한 감자탕 맛집 '일미 감자탕'

옥천옥
'옥천옥'은 유명한 설렁탕 맛집 중 하나로 1941년에 처음으로 문을 열어 현재까지 운영 중입니다. 본래는 상왕십리에서 65년을 넘게 운영하다가 재개발로 2008년도에 신설동으로 이전했습니다.

옥천옥은 3층 주택을 개조하여 만들어진 건물, 2층에 위치해 있는데요. 지하철을 타고 오는 경우라면 신설동역 9번 출구에서 나와 도보로 5~10분 정도 이동하셔야 합니다.
옥천옥 내부는 단체 손님도 방문 가능할 정도로 넓고 자리에서 주방이 보여 주방에서 가마솥을 볼 수 있어 실제로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인 설렁탕 외에도 양지 설렁탕, 도가니탕, 꼬리곰탕 등 고기를 넣어 푹 고아 만든 탕 종류가 있습니다.
인기 메뉴인 설렁탕과 상차림 모습입니다.
설렁탕을 먹기 전, 설렁탕 상차림에 빠질 수 없는 배추김치와 깍두기를 먹을 만큼 접시에 덜어 보았습니다. 아삭아삭한 깍두기와 배추김치, 그리고 그리 맵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으로 '역시 설렁탕의 짝궁은 김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이제 설렁탕을 맛봐야겠죠? 먼저 국물 맛을 보았습니다. 국물을 한 모금 떠먹자마자 입안에서 진한 사골의 맛이 느껴졌는데요. 대개 설렁탕의 밑간이 전혀 되어있지 않아 소금, 후추 간을 필수로 해야 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곳의 설렁탕은 따로 간을 따로 하지 않아도 될 정도였습니다.

또한 일반 설렁탕보다 고기의 양이 많아 설렁탕 한 그릇으로 배불리 식사를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혹시, 싱겁다 싶으시면 기호에 맞게 소금과 후추, 다대기를 넣어주고, 고기를 찍어 먹는 새콤달콤한 간장 소스에 찍어 먹어도 좋습니다.

개인적인 추천으로는 별도의 양념 없이 설렁탕 국물에 밥을 말아 한 숟가락 크~게 올리고 밥 위에 고기, 김치를 얹어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위치 : 서울 동대문구 하정로 16

*문의 : 02-2292-8201

*운영시간 : 매일 06:30 - 22:00 (명절 휴무)

*대표 메뉴 가격

설렁탕 (보) 8,000원 / (특) 11,000원

양지 설렁탕 8,000원

도가니탕 12,000원

꼬리곰탕 14,000원

명동교자
'명동교자'는 명동역과 을지로입구역에 위치해 있는데요. 명동역 8번 출구에서 바로 좌회전하여 200m 정도 가면 분점이, 다시 100m 정도 더 가면 본점이 있습니다.

명동의 번잡한 가게들 사이에 홀로 벽돌로 지어져 투박한 존재감을 뽐내는 명동교자의 외관은 50년의 역사를 증명해주는 듯한데요.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하고 산뜻하게 새로 단장돼 있는데, 곳곳에 칸막이가 설치돼있어 혼밥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창업 이래 "음식의 맛은 정성이 과학을 앞선다."는 신념을 지켜오고 있는 곳으로 이를 위해 매일매일 최고의 음식 재료만을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는데요.

특히 미쉐린 가이드에도 소개된 명동교자의 50년 전통의 칼국수의 맛은 과연, 어떨까요?
우리나라의 밀가루 국수의 역사는 길지 않지만, 한국 전쟁이 끝나고 밀가루가 대중화되기 시작한 이후 지금의 (닭 육수에 애호박과 매운 양파를 기본으로 하는) 닭칼국수를 개발해 상업화 한 대한민국 칼국수의 원조라고 불리고 있는데요.

원조라는 명성에 걸맞게 진하면서도 텁텁하지 않은 닭 육수가 온몸을 따스하게 데워주고, 부드럽고 감칠맛 나는 국수가 씹는 맛을 더해줍니다.

먹기 전에 고명을 젓가락으로 두 세 번 휘저어 국물에 고명의 향이 고르게 섞어 먹으면 되지만, 고명은 적당하게 간이 돼 있기 때문에 섞지 않고 그대로 건져 먹어도 명동교자만의 독특한 고명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칼국수 위에 푸짐하게 올라가는 고기 고명과 변씨 만두의 독특한 맛과 향도 엄지척! 일품입니다.
구수하면서 진한 닭 육수와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면발이 어우러져 깊은 맛이 납니다.

칼국수 위에 올려먹기 좋은 김치는 고춧가루와 마늘을 듬뿍 사용해서 아주 매운데, 부드러운 칼국수와 아삭한 겉절이의 조화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3년간 간수를 뺀 천일염으로 절인 후 직접 빻은 고춧가루와 마늘을 듬뿍 넣은 양념으로 버무려 냉장고에서 하루를 숙성시켜 만든다니, 오늘은 정성도 맛도 풍부한 손맛 듬뿍 칼국수 한 그릇 어떠신가요?

*위치: 본점 : 서울 중구 명동10길 29, 분점 : 서울 중구 명동10길 8-1

(100m정도 떨어져 있음)

*문의: 본점 : 02-776-5348 , 분점 : 02-776-3424

*운영시간 : 오전 10:30 ~ 오후 9:30

*대표메뉴가격

칼국수 : 8,000원

만두 : 10,000원

비빔국수 : 8,000원

콩국수 : 8,000원

산골면옥 춘천 막국수
2호선과 5호선이 만나는 을지로 4가역 2번 출구에서 1분 거리에 아주 오랫동안 터를 잡고 있는 '산골면옥 춘천막국수'.

1962년 춘천에서 시작해 몇 년 뒤 서울에서도 문을 열어 당시, 서울에 춘천 막국수를 맛을 널리 퍼뜨린 데에 크게 일조한 맛집입니다.

뼈 있는 전통을 유지해 온 이곳은 현재 서울 미래유산으로도 지정되어 있기도 합니다.
내외부에서 모두 오래된 전통의 향기가 짙게 묻어나는데요. 나이 드신 손님부터 회사를 마치고 든든한 한 끼를 위해 찾는 손님까지 많은 이들이 이곳의 음식을 맛보기 위해 가게를 찾았습니다.

기본 반찬은 깔끔하게 김치와 동치미 두 가지가 나오는데요. 직접 담근 동치미는 새콤달콤한 맛으로 입맛을 돋우고, 김치는 주문한 음식과 함께 곁들이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촉촉하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만두! 만두피는 요즘 나오는 얇은 만두들보다는 두께감이 있는 편이나 두께에 비해 상당히 부드러웠는데요. 너무 부드러워서 만두를 먹었는지 깨닫기도 전에 입안에서 사르르 녹았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 식으면 뻣뻣해지니 되도록 온기가 식기 전에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만두 속은 고기와 부추 정도로 많은 재료가 사용되지 않아서 담백하지만, 기호에 따라 맛이 조금 심심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데요. 함께 나오는 간장 또는 김치와 함께 먹으면 간이 딱 적당한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간장에 겨자를 조금 찍어 먹는 것을 강추 드립니다.
막국수에는 닭고기가 올려져 나오는데요. 닭고기는 살에 껍질이 적당히 붙어있어 씹는 맛과 고소함을 한 번에 느낄 수 있고 닭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게 먹을 수 있습니다. 단, 먹을 때 뼈가 나올 수 있으니 유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막국수는 그냥 먹거나 함께 나오는 육수를 기호에 맞게 넣어서 먹으면 됩니다. 면을 한 입 먹었을 때, 면이 뚝뚝 끊겨 메밀면의 식감 그대로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의 음식은 인공 양념을 자제하고 고추의 매운맛을 이용하기 때문에 자극적인 맛이 없고 상당히 깔끔한 맛이 나서 더욱 좋았습니다. 간이 맛지 않을 경우 양념장을 추가로 넣을 수 있지만 양념장을 많이 넣어도 감칠맛 나고 자극적인 맛이 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 잊지 마세요!

깔끔하고 매콤한 양념장 맛이 인상 깊었던 산골면옥 춘천막국수! 오늘 일 끝나고 한번 들러보시기 바랍니다.

*위치: 서울 중구 을지로 175-5

*영업시간: 평일 오전 11:30 - 오후 10:00, 토요일 오전 11:30 - 오후 9:00, 일요일 오전 11:30-오후 8:00

*문의: 02-2266-5409

*대표 메뉴 가격:

막국수 6.000원 / 막국수(특) 8,000원 / 찐만두 7,000원 / 찜닭 20,000원

일미 감자탕
이미 동네 주민들 사이에서는 굉장히 유명했던 '일미 감자탕'. 한국인 뿐만 아니라 근방의 미군 부대원들, 이태원의 외국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는 맛으로 유명합니다.

약간은 빛바랜 간판에 50년의 세월이 군데군데 스며들어있어 외관부터 맛집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지 않나요?
1층부터 고전적인 미가 돋보이며, 2층까지 전체적으로 나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히 2층의 좌식석에서는 더욱더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감자탕을 먹을 때마다 가득 쌓여져 있던 들깨가루, 우거지, 깻잎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 안에 들어있는 것으로 오직 통감자, 뼈, 송송 썰린 파!

‘감자탕’이라고 하면 빨간 국물이 연상되는데 반해 곳은 상대적으로 덜 붉고, 뽀얗고 깨끗하다. 특히 국물은 가벼우면서도 닭 육수 같은 맛이 나 담백하고 고소함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데이트를 할 때 감자탕은 깔끔하게 먹기 힘들다는 점 때문에 잘 먹지 않게 되는데요.

이곳의 감자탕은 잘 고아져서 살도 부드럽게 떼어지고, 이에 들깨가루가 낄 염려도 없으니 데이트 코스로도 안성맞춤! 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또한 감자는 전분이 적은 감자를 사용해서 국물이 깔끔하며 부슬부슬 으스러지는 수분이 낮은 감자가 아니라서 잘 부서지지 않지만 식감은 매우 부드러웠습니다.

감자탕 소자 기준 알감자 2개, 통뼈 6개가 나오는데요. 1인당 알감자 1개, 통뼈 3개만 먹어도 배가 부른 구성이지만 감자탕을 먹은 후에는 역시 볶음밥을 만들어 먹는 재미는 또 다르죠? 워낙 맑은 국물이라 그런지 볶음밥 색깔이 비교적 하얀 느낌을 줄 수 있지만, 고소해서 끝도 없이 들어가니 과. 식. 주. 의 하시길 바랍니다!

* 주소 : 서울 용산구 후암로 1-1

* 전화번호 : 02-776-0670

* 영업시간 : 매일 11:00 - 22;00 (라스트오더 21:40)

* 대표메뉴가격 :

감자탕 백반 : 6,000 오징어 : 7,000원

감자탕 소 : 15,000(주문) 감자탕 중 : 20,000 감자탕 대 : 25,000

글 / 사진

트래블리더 9기 (1팀) 강민정, 김민기, 박건혜, 한승현, 황정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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