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다주가 대체할 수 없는 배우라고 칭찬한 10살 소년

조회수 2021. 6. 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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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나이에도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아역 배우들. 국내외 많은 아역 배우들이 지금도 여러 작품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드라마 주인공을 맡아 한 시즌을 집중력 높게 이끌어나가는 아역 배우도 있다. 한 편당 짧게는 40분에서 길게는 55분, 총 8편으로 구성된 긴 호흡의 시리즈도 훌륭하게 선보인 주인공.

넷플릭스

넷플릭스 신작 시리즈 '스위트 투스: 사슴뿔을 가진 소년'(이하 스위트 투스)에서 주인공 거스 역으로 발탁된 크리스천 콘버리가 그 주인공이다.

크리스천 콘버리 인스타그램

크리스천 콘버리는 2009년 11월생으로 올해 나이 만 10세. 나이는 어릴지 몰라도 연기 경력으로 보면 벌써 6년 차 배우다. 즉 인생의 절반을 배우로서 살아온 셈이다.

그런 그가 이번에 주연으로 발탁된 '스위트 투스'는 제작 전부터 관심을 끈 작품이었다. 제프 러미어가 2009년 그린 동명의 DC 코믹북을 원작으로 할뿐더러...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인스타그램

'아이언맨'으로 잘 알려진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부인 수전 다우니와 함께 총괄 프로듀서로 활약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일찌감치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은 만큼 자연스레 작품의 중심을 이끌고 나가는 주인공 캐스팅에도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었을 터다.

사실 수전 다우니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거스 역에 딱 들어맞는 배우를 찾기가 쉽진 않았단다. 거스가 그리 간단한 캐릭터가 아니기 때문이었다.

넷플릭스

'스위트 투스'는 종말 이후 세상에서 반은 인간이고 반은 사슴인 주인공 거스(크리스천 콘버리)가 퉁명스러운 보호자와 함께 새로운 시작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

여기서 거스는 보호자 제퍼드(논소 아노지에)로 인해 10년이나 외딴 숲에서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살아온 청정 소년이다. 울타리 밖을 나서본 적 없는 터라 순수함과 호기심 넘치는 모습은 기본,

'스위트 투스: 사슴뿔을 가진 소년'

삶의 전부였던 숲을 떠나는 과정에서 겪은 상실의 고통과 부재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낯선 세상에 부딪히면서 만나는 두려움까지 여러 가지 면모를 보여줘야 하는 캐릭터다.

그런 점에서 총괄 프로듀서 수전 다우니,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겐 크리스천 콘버리는 유일한 선택지였다고. 두 사람 모두 대체할 수 없는 크리스천 콘버리의 표현력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스위트 투스: 사슴뿔을 가진 소년'
전 정말 이 소년을 사랑해요. 거스 역으로 크리스천 콘버리보다 더 좋은 배우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외신 Vejinha와의 인터뷰에서)
완벽한 거스를 찾기 어려웠죠. 그러다 만나본 크리스천 콘버리는 진정한 프로였습니다. 훌륭하게 거스의 연기를 해냈죠."(수전 다우니, 외신 Vejinha와의 인터뷰에서)
'스위트 투스: 사슴뿔을 가진 소년'

거스가 되기 위해선 상황에 따라 급변하는 감정 연기뿐만 아니라 액션 연기도 소화할 줄 알아야 했다. 이에 크리스천 콘버리는 거스의 모험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기 위한 파쿠르 훈련까지 받았단다.

파쿠르 훈련은 주위 지형이나 건물, 사물을 이용해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이동하는 활동. 크리스천 콘버리가 작품을 위해 파쿠르 훈련을 받은 기간만 1년이 넘었다.

성인 배우에게도 힘든 훈련이었을 텐데 그 순간마저 재밌었다는 크리스천 콘버리다.

'스위트 투스: 사슴뿔을 가진 소년'

그 노력 덕분에 작품 안에서 폴짝폴짝 뛰어다니는 사슴 소년 거스를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사실.

'스위트 투스'엔 크리스천 콘버리의 또 다른 노력이 하나 더 숨겨져 있다.

'스위트 투스: 사슴뿔을 가진 소년'

바로 거스의 사슴 귀를 송신기로 움직이는 스태프와의 호흡이다.

극 중 거스의 감정에 따라 사슴 귀가 수시로 움직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때 사슴 귀는 CG가 아닌 퍼펫을 통해 실제로 움직이도록 구현해낸 것.

즉 촬영하는 내내 크리스천 콘버리의 표정과 사슴 귀의 움직임은 완벽한 타이밍이 필요했다. 이에 크리스천 콘버리는 사슴 귀 조종사인 스태프와 타이밍 맞추는 연습을 따로 하곤 했단다.

'스위트 투스: 사슴뿔을 가진 소년'

이처럼 쉽지 않은 다양한 감정과 액션, 특별한 사슴 귀와의 호흡까지 소화해낸 크리스천 콘버리. 그가 표현한 치명적으로 귀엽고 용맹한 사슴 소년의 매력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스위트 투스'는 오직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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