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정치인 지지자에게 박사모 회원들이 부린 행패

조회수 2018. 8. 24. 14:3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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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손가락으로 쑤셔서 혈관이 터젔어요.."

지난 18일 드루킹 여론조작 지시 혐의를 받으며 서울 구치소에서 대기중이던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영장이 기각되면서 김경수 도지사는 18일 새벽 구치소를 나왔는데, 이날 서울 구치소 앞에선 김 지사를 맞이하러 간 지지자들과 이에 반대하는 박사모 회원들 간의 충돌이 발생했다. 박사모 회원들은 지지자들을 막겠다며 도로에 누워 통행을 방해하고 욕설을 뱉었다. 한 사람은 서울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한 문안 인사를 올리기도 했다.

나와봐 XX놈아!
대통령님! 편안히 주무십시오!

위협은 구치소 초입부터 정문까지 계속 됐는데, 김 지사의 몇몇 지지자들이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현장을 취재한 <미디어몽구>는 구치소 앞에서 폭행을 당한 체 쓰러져 있는 한 지지자를 발견했다.


(지지자들이) 폭행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려온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보니깐 두 세분 정도 다치셨다는데, 그래서 지금 경찰측에서도 신변보호를 확실하게 하겠다고 약속했어요"라고 말을 전했다. 


배치된 경찰이 지지자들의 보호를 담당했으나 김 지사의 지지자 일부는 "경찰이 있으면 뭐하냐"며 폭행 당시 경찰 대응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 지지자는 "폭행 당하는데도 경찰이 보고만 있었다"며 분개했다. 실제로 지지자 중 한 사람은 크게 다쳐 응급실로 이송됐다.

눈을 손가락으로 쑤셔서 혈관이 터졌어요.

이날 박사모 회원들의 위협, 자극은 자정을 넘어 김 지사가 구치소를 나와 복귀한 이후에도 계속됐다. 도로를 막고 귀가하는 김 지사 지지자들의 통행을 방해한 것.


결국 김 지사 지지자들은 도로를 돌아가야 했다. 지지자들 사이에선 마지막까지 경찰의 대응이 아쉬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 외부 필진 미디어몽구 님의 기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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