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투자한 '오로라' 구독형 트럭·택시 서비스 개발 중

조회수 2021. 10. 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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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가 개발 중인 자율주행 트럭과 택시 (사진=오로라 공식 홈페이지)

미국의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로라(Aurora)'가 트럭, 택시 기반의 구독형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13일(현지시간) 오로라는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구독형 트럭 및 택시 서비스인 '오로라 호라이즌'과 '오로라 커넥트'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소개되지 않았지만 오로라 호라이즌은 화물 배송, 물류 기업을 타깃으로 한 자율주행 트럭 제공 서비스다. 오로라는 올해 9월 글로벌 물류회사인 페덱스(FedEx)와 배송용 자율주행차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양사는 현재 미국 댈러스와 휴스턴 사이에서 물류용 자율주행 트럭을 시험 운행 중이며 오로라는 2023년 말까지 완전 무인 자율주행 트럭 배송 시스템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 오로라 호라이즌도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제공되는 구독형 자율주행 트럭 서비스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오로라 커넥트는 카카오택시, 우버와 유사한 '라이드 헤일링(호출형 승차공유)' 서비스다.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차량을 불러 원하는 위치로 이동할 수 있다. 오로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인 '오로라 드라이버', 차량 상태 모니터링과 네트워크 연결을 제공하는 '오로라 비콘', 자율주행차의 운행 시간 확대를 위해 제공되는 도로변 지원 프로그램인 '오로라 실드' 등으로 구성된다. 오로라는 2023년~2024년경 자율주행 트럭과 택시를 출시할 전망이다.

2017년 설립된 오로라는 글로벌 자율주행 업계의 유망주로 꼽힌다.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이끌던 유명 엔지니어 크리스 엄슨과 테슬라 오토파일럿을 개발한 스털링 엔더슨이 공동창업한 회사이며 2020년 말 우버는 개발 중이던 자율주행 기술을 오로라에 매각했다. 현대차는 2018년부터 오로라와 협력 관계를 맺고 2019년 약 24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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