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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블게주에 가려진 역대급 포수 홈런왕

조회수 2021. 09. 23. 11: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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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의 MLB 엑스레이]-51년만에 자니 벤치의 포수 홈런 신기록과 동률을 이루고 이제는 신기록 작성과 49년만의 포수 홈런왕에 도전하며 자신에 대한 저평가를 향해 보란듯이 반문하고 있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공수겸장 포수 살바도르 페레스의 이번 시즌 심층 분석


홈런왕, 오타니-블게주 아닌 이 포수도 유력하다.
오타니-블게주 제치고 49년만의 포수 홈런왕 나올까?
45홈런 포수, 그는 왜 오타니-블게주에 밀리고 있나.


45홈런 페레스, 오타니-블게주 제치고 49년만의 포수 홈런왕?
자니 벤치의 포수 홈런 신기록, 51년만에 페레스가 도전장을 내밀다.
커리어 단일 시즌 27홈린이 최다였던 페레스, 그는 어떻게 홈런왕에 도전하게 되었나.
골드글러브 5회-실버슬러거 3회-월드시리즈 우승에도 그는 왜 저평가를 받았나.


살바도르 페레스

45번째 홈런을 기록한 이후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는 페레스, 그는 개인기량이 우수한 선수일뿐만 아니라 동료들을 이끌 수 있는 리더쉽을 갖춘 선수다(출처: 캔자스시티 로얄스 공식 인스타그램).

2021시즌 성적
147경기 45홈런 113타점 1도루 .275 .316 .546 wRC+ 128 fWAR 3.1 bWAR 5.1
아메리칸리그 홈런 2위, 타점 1위, bWAR 9위


살바도르 페레스 선수 소개

페레스는 대표적인 중남미 출신의 국제 계약 유망주로 마이너리그에서는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한 수비형 포수 유망주로 평가받았지만 상위 싱글A에서 뛰던 2010년 무렵부터 타격에서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여줬다.

그 결과 2011년에는 더블A에서 트리플A를 거쳐 메이저리그까지 초고속 승격에 성공했고 2012시즌에는 300타석에 나서서 약점으로 평가받았던 공격에서도 3할 타율을 기록하면서 일찌감치 차세대 주전 포수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2013시즌에는 생애 첫 올스타 선정에 이어서 골드글러브 수상에도 성공했고 2014시즌에는 상승세를 이어나가지는 못했지만 골드글러브 2연패와 생애 첫 월드시리즈 진출, 이듬해에는 3연패에 더해서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달성하면서 리그 최고 수준의 포수 반열에 오르기 시작한다.

이후에도 부진한 팀 성적과는 별개로 2016시즌에는 커리어하이인 22홈런과 함께 커리어 첫 실버슬러거 수상과 골드글러브 4연패에 성공했고 2017시즌에는 골드글러브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27홈런으로 커리어하이를 갱신하고 실버슬러거 2연패, 이듬해인 2018시즌에는 부상으로 한 달 이상 결장했음에도 다시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 동시 수상에 성공했다.

이렇게 승승장구하던 그였지만 2019시즌에는 토미존 수술을 받으면서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고 2020시즌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과 시야 이상이 겹치는 등의 불운도 이어졌지만 2020시즌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재기상 수상에 성공하며 부활을 알렸고 이번 시즌에는 현재까지 45홈런을 기록하며 1970시즌 신시내티 레즈의 전설적인 포수인 자니 벤치의 신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등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이전에도 .300을 밑도는 커리어 출루율로 인해서 메이저리그 최고의 공수겸장 포수 가운데 한 명임에도 꾸준히 저평가를 받아왔는데 그가 토미존 수술로 자리를 비웠던 2019시즌 프레이밍 지표 공개 이후로는 최하위권의 기록을 남긴 그에 대한 저평가가 더 심해진 모습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이후 그에 대한 평가는 다시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그의 퍼포먼스는 출루율이나 프레이밍과 같은 약점을 충분히 만회하고도 남았기 때문이다.

45번째 홈런을 치고 홈플레이트를 밟으며 기뻐하는 페레스, 그의 낮은 출루율도 이렇게 많은 홈런이라면 충분히 만회하고도 남을 수 있다(출처: 캔자스시티 로얄스 공식 인스타그램).


살바도르 페레스의 이번 시즌 분석

페레스는 부상에서 복귀한 지난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스트라이크 존 안에서의 스윙 비율을 끌어올리기 시작했고 스트라이크 존 밖으로 향하는 공에 대해서도 이전과 같이 공을 신중하게 고르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스윙을 펼치며 커리어에서 가장 높은 59%의 스윙 비율을 기록하는 등 이전보다도 더 적극적으로 타석에서 스윙하는 선수가 되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부상 복귀 이후 두 시즌 연속해서 컨택트 비율이 하락했으며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보다 더 큰 하락 폭을 보여주며 스트라이크 존 안에서도 밖에서도 각각 커리어로우에 해당하는 78%와 51%의 컨택트 비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페레스의 이번 시즌 스트라이크 존 구역별 기대 득점 분포도, 스트라이크 존 안에서의 적극적인 스윙으로 굉장히 많은 기대득점을 추가한 부분이 눈에 띈다(출처: 베이스볼 서번트).

페레스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손에 꼽히는 배드볼히터임에도 그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비교적 훌륭한 평가를 받으며 뛸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굉장히 우수한 컨택트 능력에 있었는데 이번 시즌에는 메이저리그 평균에도 못미치는 컨택트 비율을 기록 중이며 헛스윙 비율도 33%까지 굉장히 크게 상승한 모습이다.

다만 삼진 비율은 헛스윙 비율의 엄청난 상승 폭에 비해서는 미미한 수준의 상승세를 보여주는 데에 그치면서 커리어 평균보다 조금 높은 수준인 25%의 삼진 비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후에 더 자세히 언급하듯이 타구 질의 향상, 특히 장타를 기대할 수 있을 만한 타구 비율의 상승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는 페레스가 더 장타를 노리는 스윙을 하고 있고 현재까지는 굉장히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한편, 페레스가 장타를 노리는 큰 스윙을 펼치는 것과는 별개로 헛스윙 비율이 크게 상승했음에도 삼진 비율의 상승을 최소한으로 유지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은 인내심의 향상에 있다.

여전히 그의 볼넷 비율은 메이저리그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지만 이번 시즌 2스트라이크 이후 상황에서 커리어 통틀어서 가장 많은 볼을 골라내고 있으며 풀카운트 상황에서 얻어낸 볼넷도 13개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는 등 이전에 비해서 향상된 인내심을 보여주고 있기에 삼진 비율의 급격한 상승을 막을 수 있었다.


이번 시즌 페레스가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어낸 패스트볼 계열 구종 분포도, 이전에 비해서 치기 어려운 코스의 하이패스트볼에 많은 타구를 만들어낸 부분이 눈에 띈다(출처: 베이스볼 서번트).

구종별 지표를 살펴보면 패스트볼 계열 구종들에 이전에 비해서 특별한 수준의 강점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지만 마찬가지로 부상 복귀 이후로 변화구를 상대로는 전혀 다른 타자로 변모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패스트볼 상대 xwOBA는 .392로 단축 시즌인 지난 시즌을 제외하고 커리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이전에도 비슷한 기록을 남겼던 바 있으며 헛스윙 비율이 부상 이전에 비해서 10% 이상 상승한 27% 수준으로 굉장히 높게 나타나는 등 이전에 비해서 주목할만한 향상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패스트볼 상대 타구발사속도가 94마일로 커리어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는 부분은 인상적이지만 이전에 비해서 발사각도 35도 이상의 타구 비율이 크게 상승하면서 기대 지표가 하락하고 있는 모습이며 이는 이전에 비해서 치기 어려운 하이패스트볼에 많은 타구들을 만들어낸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된다.


이번 시즌 페레스가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어낸 브레이킹볼 계열 구종 분포도, 이전보다 정가운데 몰리는 공을 인플레이 타구로 많이 연결해낸 모습이다(출처: 베이스볼 서번트).

반면에 변화구들을 상대로는 부상 이전에 비해서 굉장히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근본적으로는 이전에 비해서 정가운데로 몰리는 브레이킹 볼에 적극적인 스윙을 펼치면서 타구를 만들어내고 있기에 해당 구종들을 상대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되었다.

헛스윙 비율이 42%로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지만 이전에는 브레이킹 볼을 상대로는 정타를 만들어내는 것조차도 힘들어했었던 그가 이번 시즌 들어서는 발사각도 15도~20도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굉장히 많이 만들어내며 xBA를 커리어하이 수준인 .263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마찬가지로 커리어에서 가장 높은 92마일의 브레이킹볼 상대 타구발사속도를 바탕으로 커리어하이인 해당 구종 상대 11개의 홈런과 .499의 xSLG를 기록하는 등 정말 훌륭한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페레스가 이번 시즌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어낸 오프스피드 피치 계열 구종 분포도, 이전에 비해서 눈에 띄게 정가운데 몰리는 공의 비율이 감소한 모습이다(출처: 베이스볼 서번트).

오프스피드 피치를 상대로는 이전에 비해서 크게 상승한 38%의 헛스윙 비율을 기록하고 있고 정가운데 몰리는 오프스피드 피치를 타격하는 비율도 하락하면서 .347의 다소 평범한 xwOBA를 기록 중이지만 5개의 홈런을 기록하는 등 두드러지는 약점을 보이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번 시즌 페레스에게 마음 놓고 던질 수 있는 구종은 거의 없으며 그나마 이번 시즌 .224의 xwOBA를 기록 중인 커브 정도를 약점으로 꼽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타구지표를 살펴보면 플라이볼 타구 비율과 강한타구 비율이 각각 커리어하이인 33%와 56%로 굉장히 높게 나타나고 있는 부분이 가장 눈에 띄며 56%의 강한타구 비율은 메이저리그 전체 3위에 해당하는 만큼 타구발사속도 역시 메이저리그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93마일로 굉장히 우수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부분도 눈에 띈다.

페레스의 이번 시즌 타구발사각도 분포도, 플라이볼 타구 비율이 굉장히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출처: 베이스볼 서번트).

이로 인해서 배럴타구 비율 역시 커리어하이이자 메이저리그 전체 상위 1%에 해당하는 16%를 기록하고 있는 것에 더해서 메이저리그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559라는 굉장히 훌륭한 전체 xSLG를 기록하는 등 이번 시즌 페레스는 정말 좋은 타구를 많이 만들어내고 있다.

이번 시즌 그의 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급상승한 플라이볼 타구를 살펴보면 발사속도가 무려 98마일을 기록하고 있는 부분이 가장 눈에 띄며 이 덕분에 다소 안타가 될 확률이 떨어지는 발사각도 35도 이상의 타구 비율이 굉장히 높게 나타나고 있음에도 1.316이라는 굉장히 높은 xSLG를 기록하며 많은 홈런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이번 시즌 페레스의 플라이볼 타구 발사속도&발사각도 혼합 차트, 발사각도 35도 이상의 타구 비율과 배럴타구 비율이 굉장히 높은 점이 인상적이다(출처: 베이스볼 서번트).

발사각도 35도 이상의 플라이볼 타구는 일반적으로 안타가 될 확률 자체가 떨어지지지만 비거리가 멀리 나오기 때문에 높은 xSLG를 기대할 수 있는데 페레스는 이 구간에서도 96마일이라는 굉장히 높은 발사속도를 유지하며 14개의 홈런을 기록했고 이는 그가 그의 홈구장 페널티를 극복하는 데에 큰 기여를 했다.

페레스의 45홈런 기록이 더 대단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홈런이 나오지 않는 구장인 카우프만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쓰면서 만들어낸 기록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페레스의 기대 홈런은 48.4개로 실제 홈런 45개보다 상당히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인데다가 각각의 홈런 비거리만을 기반으로 구장별 홈런을 계산했을 경우 시애틀 매리너스의 홈구장 세이프코필드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홈구장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는 56개의 홈런을 기록할 수 있었던 만큼 그는 홈구장에서 홈런 개수에서는 손해를 보고 있다.

페레스의 이번 시즌 안타 분포도, 외야가 굉장히 넓은 홈 구장의 영향으로 다른 구장이라면 넘어갔을 타구들이 홈런이 되지 못한 부분이 눈에 띈다(출처: 베이스볼 서번트).

페레스는 외야가 굉장히 넓은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많은 홈런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다른 구장보다 멀리 타구를 날려야 했는데 페레스는 발사각도를 더 높이는 방법으로 더 멀리 타구를 날리는 데에 성공했다.

이 전략이 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페레스가 이번 시즌뿐만 아니라 커리어 내내 100마일 이상의 타구를 굉장히 많이 만들어내는 타자이기 떄문이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이 비율이 40% 수준까지 상승하면서 더 많은 타구들의 비거리를 더 끌어올릴 수 있었다.

페레스가 41호 홈런을 치던 엠마누엘 클라세와의 승부 당시 타격 자세, 이전과는 달리 완벽한 레그킥 동작을 가져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출처: 메이저리그 공식 유튜브).

한편, 타구질에 관련해서는 이 모든 변화가 가능했던 가장 근본적인 비결은 레그킥 장착이라고 생각된다. 페레스의 타격 폼을 살펴보면 이전에 비해서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토탭이 완전한 레그킥으로 바뀐 부분인데 이로 인해서 컨택트 능력을 다소 잃어버리기는 했지만 그러한 부분을 만회하고도 남을 장타력의 향상을 얻을 수 있었다.

존별 지표에서는 우투수가 던지는 몸쪽 높은 공과 좌투수가 던지는 바깥쪽 높은 공에 약점이 두드러지는 등 높은 공에는 다소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이번 시즌 장타를 노리는 스윙을 하면서 헛스윙 비율이 가장 크게 상승한 코스도 높은 코스인 만큼 투수들의 이 높은 공을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그가 앞으로 성적을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지 크게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페레스의 이번 시즌 스트라이크 존별 xSLG 분포도, 다른 코스에 비해서 높은 코스에서 xSLG가 다소 낮게 나타나고 있다(출처: 베이스볼 서번트).

스플릿별 지표를 살펴보면 좌투수를 상대로 1.003의 OPS를 기록하는 등 저승사자에 가까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부분과 홈 경기에서 .600의 장타율을 기록하는 등 훨씬 더 좋은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는 부분이 눈에 띈다(원정 .489, 20홈런).

거기에 더해서 후반기 들어서 .615의 장타율과 60경기만에 24개의 홈런을 기록하면서 괴력을 뽐내고 있는 부분도 인상적이다. 그가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고 앞으로 어디까지 기록을 갱신할지 기대되는 가장 큰 이유이다.

한편, 이전에 비해서 컨택트 능력은 하락한 만큼 좀 더 빠른 카운트에서 적극적으로 타격을 펼치는 것이 중요해진 모습이며 맞춰잡는 투수와 플라이볼 투수에게는 강점을 보이고 있는 반면 탈삼진 능력이 좋은 투수와 땅볼 투수에게는 다소 약점을 드러내고 있고 선발투수에게는 .915의 OPS를 기록하는 등 강한 모습이지만 구원투수를 상대로는 약한 모습도 눈에 띈다.

현재 113타점으로 메이저리그 타점 1위를 달리고 있고 WPA도 +3.24로 메이저리그 최상위권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중요도가 높은 하이 레버리지 상황에서도 .625의 장타율을 기록하는 등 클러치 히터로서의 면모를 훌륭하게 보여주고 있다.

포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발이 느린 편은 아니지만 주루 센스는 극악에 가까워서 매년 리그 최악 수준의 주루 지표를 기록하는 선수인데 이번 시즌에는 다소 개선된 –1.4의 BSR을 기록 중이다.

페레스의 연도별 프레이밍 성적, 그는 측정이 시작된 이후로 단 한 번도 메이저리그 평균 이상의 스트라이크 비율을 기록하지 못했다(출처: 베이스볼 서번트).

그의 수비력에 대해서는 다소 의견이 갈리는 편이다. 블로킹 능력이나 도루 저지 능력과 같은 부분에서는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데다가 투수 리드 능력도 훌륭한 편에 속해서 5번의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는 업적을 달성하기도 했지만 프레이밍 지표가 공개된 이후로는 그의 수비력에 대한 평가는 확실히 하락했다.

그는 데뷔 이후로 단 한번도 프레이밍으로는 메이저리그 평균 이상의 기록을 남긴 적이 없으며 베이스볼 서번트를 기준으로는 이번 시즌도 -18점을 잃은 것을 포함해서 2015 시즌부터 단축 시즌인 2020 시즌을 제외하고는 매년 –10점 이상 스트라이크 기반 기대 득점을 잃고 있다.

2015시즌 이후로 그의 프레이밍은 일관적으로 스트라이크 존 양쪽으로는 비교적 준수한 편이지만 낮게 떨어지는 공에 대해서는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프레이밍에 있어서는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포수 수비가 프레이밍으로만 구성되지는 않는 만큼 그의 수비력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으며 숫자로 드러나지 않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좋은 편이라고 말하는 편이 합당하다고 생각한다.

역사적인 45번째 홈런을 치던 페레스의 모습, 이 홈런을 메이저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출처: 캔자스시티 로얄스 공식 인스타그램).

프레이밍 지표 공개 이후 페레스의 수비력에 대한 평가가 하락하면서 리그 최고의 공수 겸장 포수라는 수식어는 다소 힘을 잃었지만 이번 시즌 들어서 그는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만한 수준의 공격형 포수로 거듭난 모습이다.

그가 남은 시즌 동안 신기록을 달성할지, 기록을 어디까지 갱신할 수 있을지에 많은 메이저리그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그가 남은 시즌 동안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

글: 이종석 에디터                 감수: 김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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