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커피 하시는 분들 집중! 내년엔 커피 대란이 온다?

조회수 2021. 11. 1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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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0년엔 커피가 멸종될 수도...?

하루에 커피 한두 잔은 꼭 마셔야 하는 사람들에게
불행한 소식이 있습니다.

마스크 대란, 양상추 대란, 요소수 대란에 이어
빠르면 이번 연말부터는
'커피 대란'이 생길 수 있다는데요...?

크랩이 알아봤습니다!


최근 커피의 원재료인 원두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최소 20%에서 최대 150%까지
불과 한 4개월 사이에 인상됐고요.

실제로 국제 거래 가격의 기준이 되는,
뉴욕상품거래소의 원두 선물 가격은
일 년 전에 비해 2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어라? 내가 가는 카페 커피값은 안 올랐는데?
하는 분들 계실 거예요.

가격이 오르기 전 사놓은 커피가 아직 남아있는 곳도 있고,
치열한 커피값 경쟁을 의식해서인지
당장 가격을 올린 곳은 많지 않은데요.

이르면 올해 연말부터 재고가 소진되면서
커피값이 오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커피 대란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주된 원인은 기후변화 때문입니다.

커피는 온도에 특히나 민감한 작물이라
재배 조건이 까다로워서 한정적인 지역에서만 생산되는데요.

최근 이 지역들이 기후변화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세계 1등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에서는
올 초 100년 만의 가뭄으로 물이 부족해졌고요.
몇 달 전엔 기온이 떨어져 서리도 내렸습니다.

브라질 커피산업협회는 올해 커피 생산량을
작년보다 22% 떨어질 걸로 추정했는데요.

커피 소비량은 늘어났는데,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었으니 원두 가격이 오른 거고요.
커피값 인상도 코앞까지  다가온 거죠.

문제는 기후변화가 계속되면
커피가 지금보다 훨씬 귀해질 거라는 거예요.


국제열대농업센터2050년에는
커피 생산지가 지금의 절반밖에 안 될 거라고 했고요.
2080년이면 커피가 멸종될 거라고
경고한 곳도 있습니다.

단순히 "매일 마시던 커피값이 오른다"
문제가 아니었던 커피대란,


우리가 기후변화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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