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장이 된 '송범근 골키퍼'의 인스타 댓글 상황
지난 아시안 게임에 이어 올림픽 역시 차출된 송범근 골키퍼.
하지만 국가대표 팬들의 신뢰를 받지는 못했다.
아시안 게임 당시 실수 임팩트가 있었기 때문.
그래서 더욱 중요했던 송범근의 올림픽 활약.
다른 것보다 전북 팬 이상으로 국내 팬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게 중요했다.
하지만 시작부터 불안한 활약을 선보인 송범근.
프랑스와 평가전에서 결정적 알까기로 팀 역시 패배했다.
다행인 건 평가전이었다는 사실.
정작 조별리그에선 비교적 별다른 문제없이 넘어갔다.
물론 이 플레이로 간접 프리킥을 내주며 비판도 받았다.
다만 앞선 장면 오심이 있었기에 송범근 입장에선 억울할 법도 했다.
문제는 8강전에서 터졌다.
멕시코에게 6실점을 허용하며 대패한 대표팀.
사실 6실점 모두 송범근 골키퍼의 실수는 아니었다.
워낙 수비 자체가 불안했고, 멕시코 선수들의 슈팅이 정확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송범근 골키퍼의 책임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었다.
어쨌든 골키퍼의 덕목 중 하나가 수비 라인 조율이기 때문.
분명 송범근 골키퍼 역시 비판의 소지가 없는 건 아니다.
다만 무분별한 비난이 송범근 골키퍼에게 쏠리는 건 문제가 있다.
특히 이처럼 개인 SNS 공간에 달려가 쓰는 악플들 말이다.
굳이 달려가 조롱을 펼치는 행위.
국가대표 경기 때면 매번 발생하는 일이다.
실수에 대한 비판은 프로 선수라면 수용해야 할 자세다.
그래도 이런 방식은 아니다.
개인적으로도 송범근 골키퍼의 활약에 대해선 아쉬움이 크다.
K리그 활약이 어쨌건 대표팀 선수로 큰 무대에서 보다 안정감있는 모습이 필요했다.
송범근 골키퍼 역시 건전한 비판에 대해선 수용해야 한다.
하지만 국가대표 경기 때마다 발생하는 집중 조롱 타겟.
이걸 해서 남는게 뭐가 있겠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