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에 거품이 생기면 이 병 의심

조회수 2021. 10. 1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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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 두 개의 장기, 하나라도 없으면 힘들다

만성 콩팥병의 위험요인이 늘어나면서 매년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초기에 발견이 어려운데 시기를 놓치면 투석이나 신장 이식이 필요할 만큼 예후가 좋지 않아 조기 발견이 중요한 질병인데요, 만성 콩팥병은 신장의 기능 저하가 3개월 이상 지속하는 상태를 말하며, 신장 기능이 점차 망가져 정상으로 회복할 수 없는 단계를 말합니다.


우리가 몰랐던 신장의 기능

신장은 등쪽에 쌍으로 위치한 장기로 노폐물 배설 및 염기, 전해질 대사 등 체내 항산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크기는 작지만 콩팥의 기능이 저하되거나 소실되면 생명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큰 위협을 받게 되며 심장, 폐 등의 장기에 비해 신경을 잘 쓰지 않게 되는 장기라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만성 신장병이 위험한 이유

만성 콩팥병 환자의 경우 일반인보다 합병증 발생 위험이 2배나 높았으며, 암환자보다 생존율이 더 낮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만성 콩팥병의 경우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사람들이 인지하기가 매우 어렵고 증상이 발견되었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기 진단이 어렵고 예후가 좋지 않아 위험한 질환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의심할 수 있는 초기 증상

콩팥의 기능이 떨어지면 단백질의 배설이 증가하고 배뇨 시 변기에 거품이 많아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또 평소와는 다르게 몸이 자주 부어 신발이 꽉 끼거나 반지가 안 빠지는 등 부종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뿐만 아니라 평소 가족 내 신장 질환 내력이 있거나 과거에 신장과 관련하여 문제가 있었다면 반드시 정기적으로 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뇨나 고혈압이 있다면 조심!

콩팥은 우리 몸의 균형을 맞춰주는 장기 중 하나인데, 이런 콩팥이 나빠져 균형이 깨져버리면 심뇌혈관 질환, 말초혈관 질환, 신경병증 등의 심각한 질병이 동반되고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 위험이 2배 정도 증가하게 됩니다. 또 치료에 시간을 많이 빼앗기게 되어 삶의 질이 급격히 저하됩니다.


생활습관도 중요해요

콩팥의 나쁜 정도와 혈액검사 수치에 따라 제한해야 하는 음식의 종류가 다르므로 주치의와 상의가 필요합니다. 만성 콩팥병의 경우 식욕 저하로 영양실조가 흔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식단을 챙겨야 합니다. 운동도 필요하지만 낙상의 위험이 크기 때문에 항상 안전하게 운동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심•뇌혈관계 사망률이 높아진다

만성 콩팥병은 단계가 심화되면서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정상인보다 10~30배가 높아집니다. 신장 기능이 악화되면 혈압 조절 기능이 나빠지고 고혈압이나 울혈성 심부전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 신장에서 전해질 농도를 조절하지 못해 농도가 높아지면서 근무력증에서 심한 부정맥까지 다양한 이상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콩팥병의 증상

소변에서 거품이 나오거나, 혈뇨, 건강검진에서 단백뇨가 관찰, 또는 급격한 체중 변화가 있을 경우, 빈뇨, 소변에서 나는 냄새, 허리 통증 등의 증상이 있다면 신장 기능 이상을 의심해볼 수 있으며 이때는 바로 신장내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법은 없을까?

신장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위험요인으로는 고혈압, 당뇨, 비만, 흡연, 가족력 등이 있으며 2년마다 진행하는 국가건강검진의 기본검사에도 신장 이상을 확인하는 항목이 있습니다. 소변검사, 혈액검사, 신사구체 여과율 수치 등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신장검사를 위한 항목입니다.


칼륨 수치 조절이 중요

만성 콩팥병 환자의 경우 콩팥 기능의 저하로 소변으로 칼륨을 배설하지 못해 혈액 중의 칼륨 농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이러한 칼륨 농도의 급상승은 신체 근육 및 심장 근육에 영향을 주어 위험한 상황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칼륨이 가능한 한 적게 함유된 식품을 정해진 양만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성 신장병의 관리 방법

혈압을 높일 수 있는 염분 섭취를 피하고 저염식 식단을 하도록 합니다. 또 앞서 말했던 칼륨뿐만 아니라 단백질, 인 등의 섭취도 함께 줄여야 하며, 단백질 섭취를 제한하는 것만으로도 병의 진행을 상당히 늦출 수 있습니다. 과일을 먹을 때는 껍질을 벗기거나 물에 담갔다가 헹구는 등 불필요한 섭취는 줄이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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