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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주의 감독 때문에 신경쇠약에 걸렸다는 여배우

조회수 2021. 09. 1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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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스탠리 큐브릭

영화 역사에 손꼽히는 거장 스탠리 큐브릭은 완벽주의자로 소문난 감독이다. 그는 완벽한 컷을 얻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이 과정에서 배우들에게 혹사를 가하기도 했다.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는 <아이즈 와이드 셧> 촬영 당시 13분짜리 장면을 3주 동안 촬영하는 등 혹사를 당해 궤양이 더 나빠진 적이 있다.

'샤이닝' 셜리 듀발

여기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영화사에 길이 남길 명작에 출연했으나 정작 본인은 신경쇠약에 걸린 배우가 있다. 주인공은 <샤이닝>에서 잭 니콜슨이 맡은 잭의 아내, 웬디 역으로 출연했던 셜리 듀발이다.

셜리 듀발

원래는 평범한 주부였던 셜리 듀발은 명감독 로버트 알트만과 파티장에서 만나 배우의 길을 걷게 된다. 당시 로버트 알트만은 끈질기게 셜리 듀발을 설득해 배우로 데뷔시켰다.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셜리 듀발은 <세 여인>으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는 등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촬영장에서의 스탠리 큐브릭과 셜리 듀발

그런 셜리 듀발이 신경쇠약에 빠지게 된 건 스탠리 큐브릭과의 만남에서였다. 스탠리 큐브릭은 배우들을 혹사시키는 극악의 촬영방식으로 소문난 감독이었으나 모두가 존경하는 대감독이었기에 캐스팅이 되었다는 사실만으로 기쁨을 느꼈다고 한다.

'샤이닝' 셜리 듀발

허나 이 기쁨은 공포로 바뀌게 된다. 촬영장에서 큐브릭 감독이 쥐 잡듯이 셜리 듀발을 잡았던 것. 촬영 직전 셜리 듀발의 대사만 수시로 바꾼 건 물론 조그마한 실수에도 잡아먹을 듯 다그쳤다고 한다. 심지어 셜리 듀발 때문에 촬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모든 문제를 그녀의 탓으로 돌렸다고.

'샤이닝' 논란의 화장실 장면

특히 잭 니콜슨이 도끼로 화장실 문을 내리찍는 장면의 경우 사흘 동안 문 60개를 부수며 촬영했고, 촬영 막바지 6주 동안은 카메라 앞에서 12시간 눈물을 흘리다 실신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샤이닝' 셜리 듀발

촬영장 밖에서는 셜리 듀발에게 따뜻하게 대했다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유독 촬영장에서 그녀를 못살게 군 이유에 대해서는 다양한 추측이 있다. 그중 하나가 캐릭터에 관한 추측이다. 웬디는 극의 후반부 미쳐버린 남편 잭에게 쫓기며 공포를 느끼는 캐릭터다. 그러다 보니 그 심리적인 공포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일부러 셜리 듀발을 극한의 상황으로 몰아넣었다는 의견이 있다.

이 작품 이후 셜리 듀발의 삶은 피폐해진다. 당시 스탠리 큐브릭 감독은 스티븐 킹의 원작을 자기 마음대로 각색을 했다. 이 과정에서 셜리 듀발의 캐릭터는 원작과 너무 차이가 있다며 혹평을 들었고 연기 못하는 배우가 받는 상인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셜리 듀발 '서프라이즈' 자료 화면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좋지 못한 평가를 받은 셜리 듀발은 2009년, 홀로 지내는 오두막에서 괴상한 행동을 한다는 보도가 나온 후 2016년 출연한 정신상담 토크쇼에서 정신이 온전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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