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하늘이 와르르" 인생 최대 위기를 극복한 발레리나

조회수 2021. 8. 26. 11:43 수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발레리나들에게 부상은 이겨내야 할 시련으로 많이 등장하죠. 하지만 실제로 부상은 발레리나들에게 큰 상실감을 남기는 매우 가혹한 직업적 고충이라고 해요. 심할 경우, 은퇴로도 이어지기 때문이죠. 어릴 적부터 무용을 시작해 촉망 받던 발레리나였던 공승진 씨는 20대 중반까지 활발하게 활동했지만, 26세에 뜻하지 않은 무릎 부상으로 큰 좌절을 겪었다고 해요.

※출처: Photo by (좌) 센트리얼 필라테스 / (우) ESTEEM

부상 이후 걷기만 해도 무릎에 물이 찬 것처럼 붓고 통증이 심했다는 승진 씨. 발레는커녕 일상생활이 어려울 지경이었다는 그녀는 필라테스 강사로 활동하던 무용가 출신의 지인의 권유로 필라테스를 재활 운동으로 시작하게 됐어요. 필라테스가 재활을 목적으로 개발된 운동인데다, 운동량이 상당했던 현역 발레리나였기에 그녀는 금세 발레를 다시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할 수 있었고, 필라테스 자격증까지 취득했어요.

※출처: 공승진 인스타그램 @seungjinny87

이때만 해도 승진 씨는 발레를 전공하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도 함께하고 있었다고 해요. 부상을 달고 사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그녀는, 자신의 경험이 도움이 되기를 바랐어요. 부상의 늪에 빠져서 중요한 시기를 허비하지 않고, 병원을 오가며 우울한 시기를 보내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필라테스 운동과 해부학을 심도 깊게 공부했죠.

필라테스에 점점 더 빠져버린 승진 씨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지금은 필라테스 강사를 꿈꾸는 예비 선생님들을 교육하는 대형 체인의 필라테스 아카데미 강사로 활동 중이에요. 그녀는 지금도 이따금 느껴지는 무릎 통증을 운동으로 해소함은 물론, 신체 불균형이나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해요. 특히 필라테스가 자신에게 집중하는 운동인 만큼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게 됐죠.

※출처: Photo by (좌) Min Kim 인스타그램 @i.minkim / (우) milit studio

필라테스를 꾸준히 한 덕분에 재활은 물론 여성스러운 라인이 살아난 승진 씨는 무용을 할 때는 마른 몸을 추구했지만, 지금은 복부나 둔부에 탄력도 생기면서 부담스럽게 느껴졌던 레깅스도 자연스럽게 입을 수 있게 됐어요. 끔찍한 부상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인생을 찾은 승진 씨가 추천하는 하체 단련 밴드 운동법을 영상을 보면서 따라 해볼까요?


※출처: MAXQTV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서 무릎을 접는다. 밴드를 반으로 접어 골반에 올려두고 양끝을 팽팽하게 당겨 손바닥으로 고정한다. 엉덩이 근육의 힘으로 밴드를 밀어내며 골반을 들어올리고 한 다리의 무릎을 펴고 10초간 버틴다. 다시 무릎을 접어 두 발을 지지하고 준비자세로 돌아온다. 한 다리를 들고 버틸 때, 골반이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출처: MAXQTV

운동 할 다리의 발바닥에 밴드를 감고, 밴드의 양끝은 다리와 반대쪽 손으로 모아 잡는다. 밴드를 감은 다리가 바닥 쪽에 놓이게 옆으로 눕는다. 위쪽 다리는 무릎을 접어 바닥을 지지한다. 밴드를 밀어내는 느낌으로 바닥에서 다리를 최대한 높게 들어 올린다. 이때 허벅지 안쪽 근육의 수축을 느낀다. 다리를 반만 내렸다가 다시 허벅지 안쪽 근육의 힘으로 다리를 들어올린다. 근력에 따라10~20회 반복 하며 운동하는 다리의 발목이 꺾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출처: MAXQTV

운동 할 다리의 발바닥에 밴드 중앙을 한 바퀴 돌려 감고, 밴드의 양끝은 양손으로 각각 나누어 잡는다. 아래팔 전체를 바닥에 대고 네 발로 기어가는 자세를 만든다. 밴드 감은 다리를 몸통 뒤로 길게 뻗는다. 이때 바닥을 지지하고 있는 다리의 위치는 바꾸지 않는다. 허리가 꺾이지 않도록 주의하며 최대한 다리를 높게 들어 올린다. 다리를 준비자세로 내렸다가 다시 올리기를 10~20회 반복한다. 골반이 틀어지면서 무게 중심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주의한다.


※출처: Photo by 센트리얼 필라테스 인스타그램 @centreal_pilates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필라테스 강사 분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는 안정적인 교육과 좋은 강의를 만들고 싶다는 승진 씨. 시간이 지나도 지금처럼 몸과 건강에 대해 고민하고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그녀의 멋진 필라테스 라이프를 맥스큐가 응원할게요.

BY. MAXQ 글 이동복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콘텐츠의 타임톡 서비스는
제공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