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공존의 스토리텔링_스톤 피플, 박정용 작가

조회수 2021. 12. 1. 09:25 수정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박정용 작가는 자연 속에서 성장한 경험을 사실적 필치로 해석한 ‘Stone People’의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왜 작업의 주요 대상을 Stone People에 담아냈을까. 섬세한 묘사와 탁월한 색채표현이 강점인 초창기 작업들에는 러브스토리, 삶의 행복, 고통의 층차 등 여러 단면이 존재한다.
작가는 죽어있는 자연 속에서 우리시대의 자화상을 발견하고자 했다. 자연물이 주는 감수성은 흙으로 돌아간다는 시각, 자기 중심화 된 어린 시절의 재조명을 의미한다. 어느덧 어른이 돼 버린 ‘사회 속 존재들’은 더 이상 특별하지도 원초적이지도 않은 채 하루하루를 같은 날처럼 살아낸다. 작가는 어린 시절의 특별한 나를, 꿈이 많던 우리 자신의 원형을 작품 속에 등장시켰다.
원초성을 지닌 변하지 않는 대상, 그것은 도시와 어우러진 채 누워있는 자연 그 자체였다. 북한산의 삼각바위를 머리로, 도심과 어우러진 하나의 산을 인체로 표현한 ‘산시리즈’는 그렇게 탄생한 것이다. 자연을 의인화한 시도들은 바다위에 떠있는 섬 자체가 자신일 수 있다는 기본에 충실한 자기해석의 결과였다.(안현정 미술평론가)


유명 대가들의 작품을 오마주한 Stone People의 형상 속에도 자연을 의인화한 해학과 유머가 녹아있다. ‘희망과 공존의 스토리텔링’을 그린다는 것은 동료 작가와의 결혼을 통해 행복을 위치시키려는 작가의 내적 동기와도 연결된다.
자연물을 통한 질서와 조화, 행복한 삶을 향한 자기투사(Self-Reflection)와 같이 초기부터 천착해왔던 진지한 형식실험들이 작품 속 스토리텔링으로 이어진 것이다.
“돌은 여러 감정을 가진, 시공간을 넘어온 나의 역사입니다. 바꿔 생각하면 또 다른 나의 모습이자, 우리 모두의 자화상일 것입니다. 이들이 모여 추는 춤은 우리 주위를 둘러싼 조화와 공존의 움직임입니다.”(2019년 ‘댄스 시리즈’ 작가노트)


달려가다

162.2×130.3cm, oil on canvas, 2013 : 화사한 봄날 꽃으로 뒤덮인 인물이 어디론가 힘차게 달려 나가는 모습으로써 초등교과서 ‘상상의 나라’ 단원과 고등교과 ‘미술창작‘에 실린 작품이다.

댄스

227.3×181.8cm, oil on canvas, 2019 : 마티스의 ‘댄스’ 작품을 차용한 작품으로 조화와 공존, 희망의 움직임을 표현한 작품이다.

댄스

162.2×130.3cm, oil on canvas, 2020 : 망토 샷 촬영을 위해 흰 보자기를 둘러매고 작업실 뒷마당을 이리저리 뛰던 아내의 모습은 마치 꽃밭위에서 춤을 추는 모습과 같았다.

휘파람

90.9×90.9cm, oil on canvas, 2020 : 푸른 풀밭에 팔을 베고 눕자 어느새 주변엔 화사한 꽃들이 만발하였다. 휘파람이 절로 나온다.

달려가다

227.3×181.8cm, oil on canvas, 2017 : 무지개 안개와 무지개 폭포가 흘러넘치는 행복의 공간을 향해 뛰어가는 인물의 모습을 표현하였다.

환희

193.9×130.3cm, oil on canvas, 2014 : 황금들판을 뛰어가는 군상의 환희에 찬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다.

댄스

162.2×130.3cm, oil on canvas, 2020 : 망토 샷 촬영을 위해 흰 보자기를 둘러매고 작업실 뒷마당을 이리저리 뛰던 아내의 모습은 마치 꽃밭위에서 춤을 추는 모습과 같았다.

인기 많은 여인

193.9×97cm, oil on canvas, 2014 : 한 여인을 향해 남성의 무리가 꽃을 들고 구애를 하고 있다. 고민하는 여인의 주변엔 이미 수많은 꽃들이 놓여있다. 화면에 위치하는 각각의 인물들은 저마다의 감정이 존재한다.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여인의 감정으로, 때로는 사랑을 독차지하려는 우람한 몸체의 선두주자 감성으로, 또는 한없이 뒤로 밀쳐진 나약한 모습으로 삶의 때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변모하는 감정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

선물

40.9×31.8cm, oil on canvas, 2015 : 메마른 잎사귀 손 끝 사이로 전달하는 한 송이 꽃

나 이 꽃 좋아!

72.7×72.7cm, oil on canvas, 2018 : 좋아하는 튤립꽃을 선물 받은 아내의 행복한 모습을 표현한 작품이다.

끌어안다

162.2×130.3cm, oil on canvas, 2016 : ‘존 레논’과 ‘오노요코’의 누드 허그 사진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이 작품은 삶과 사랑에 대한 본인의 감정을 구름이란 소재의 특성에 담아 표현하였다. 멀리서 보이는 구름의 형상은 가까이 다가갈수록 사라지며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물질성을 서정적 형상으로 표현하였다.

백 허그

162.2×130.3cm, oil on canvas, 2014 :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하는 현실 속에서 꿈과 같은 초현실적인 상상을 표현한 작품이다.

키스

162.2×130.3cm, oil on canvas, 2013 :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하는 현실 속에서 꿈과 같은 초현실적인 상상을 표현한 작품이다.

동행

162.2×130.3cm, oil on canvas, 2017 : 몽환적인 공간속에서 연인이 서로 포옹하고 입을 맞추며 같은 곳을 향해 달려 나간다.

연인

130.3×97cm, oil on canvas, 2015 : 거친 들판을 함께 달려온 연인은 함께 땅 끝에 기대어 앉아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한다. 여인의 몸을 이루고 있는 ‘페츄니아’의 꽃말은 ‘너와 함께 있으면 편안하다’이다. 여인은 꽃말처럼 편안하게 남자의 어께에 몸을 기대고 여인의 허리를 감싼 남자의 팔에는 생기를 상징하는 폭포가 샘솟아 흐르고 대지를 적시며 생명을 전달한다.

키스

116.8×91cm, oil on canvas, 2016 :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하는 현실 속에서 꿈과 같은 초현실적인 상상을 표현한 작품이다.

키스

259.1×181.8cm, oil on canvas, 2020 : 연인과 나누는 사랑 속에 페츄니아꽃은 피어나고 나비들이 모여들어 함께 행복을 나눈다.

터치

90.9×72.7cm, oil on canvas, 2020 : 연인과의 교감 속에 공기는 오색 빛으로 일렁이고 열매는 피어난다.

키스

90.9×72.7cm, oil on canvas, 2019 :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피레네의 성>을 차용한 작품으로 허공의 거대한 두 돌덩어리의 사랑을 표현한 작품이다.

162.2×130.3cm, oil on canvas, 2011 : 먼 바다위로 손을 뻗고 누워있는 누드의 여인은 하나의 섬이 되었고 바위위의 선비는 피리를 분다. 오묘한 상황과 감정을 동양적 분위기를 통해 초현실적으로 표현하였다.

고백

60.6×60.6cm, oil on canvas, 2017 : 꽃을 들고 고백하는 인물의 모습. 온몸에서 폭포가 흘러나오는 모습은 인물의 모습은 간절함을 더욱 부각시킨다.

누드입기

33.4×21.2cm, oil on canvas, 2019 : 발광스톤 누드옷을 입어보자! 스톤피플 번외편

침울

72.7×60.6cm, oil on canvas, 2015 : 거친 폭우를 온몸으로 묵묵히 맞으며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을 통해 침울한 감정을 표현하였다.

묘한 생각

72.7×60.6cm, oil on canvas, 2014 : 사유하는 인간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

인상적 풍경

72.7×60.6cm, oil on canvas, 2015 : 분노에 차오르자 꽃잎은 메마르고 결국 머리가 폭발

풀밭 위의 점심

162.2×130.3cm, oil on canvas, 2019 : 마네의 작품을 차용해 원화가 가진 이슈를 걷어내고 오롯이 행복한 공간 행복한 순간을 담아낸 작품이다.

튤립와인

33.4×21.2cm, oil on canvas, 2019 : 튤립 잔에서 흘러나오는 와인줄기는 대지를 적시며 생기를 전하고 있다.

박정용 작가

목원대 미술교육과 졸업

<개인전 및 단체전>
2020년 Stone people - 산속등대 미술관 초대전(완주)
2019년 Natural Union 풀밭위의 점심 (갤러리 아트세빈, 서울) 외 다수

<교과서 수록>
천재교육(초등학교 미술4) / 미진사(고등학교 미술창작)

<방송>
아리랑TV <Arts avenue> 출연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콘텐츠의 타임톡 서비스는
제공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