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필 올출석' 팬 정윤미 님의 설렘 가득 시구 스토리

조회수 2021. 10. 2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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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9일 광주 SSG전은 특별했습니다. 올 시즌 하루도 빠짐없이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를 찾아와 KIA타이거즈를 응원해 주신 정윤미 님이 시구의 주인공이었는데요.

가장 좋아하는 김민식 선수의 등번호와 같은 24번을 유니폼에 새기고, 생애 첫 시구 공을 최애 선수 앞에서 선보였던 정윤미 님의 떨림 가득했던 시구 이야기.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Q. SSG전 승리 요정이 되셨습니다! 소감이 어떠신지요?

정말 완벽했던 하루였어요. 경기장 도착해서 차에서 내리는 순간 사실 머릿속이 하얘졌어요. 혹시 경기가 안 풀리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시구 연습하면서 제가 좋아하는 선수에게 말도 한마디 건네보고, 선발 포수도 그 선수인데다가 오늘 경기도 잘 풀려서 너무 좋았어요.

Q. 시구를 잘 마치셨어요. 시구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저희 집 둘째 아들이랑 막내아들이 야구를 아주 좋아해요. 이번에 시구 준비할 때 막내아들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막내가 공을 던질 때 옆으로 서서 포물선을 그리면서 던지면 된다고 했는데 실제로도 그렇게 시구 연습을 도와주시더라고요.

Q. 처음에 시구 연락을 받으셨을 때 어떠셨어요?

많이 얼떨떨했어요. 처음에 연락받았을 때는 꿈만 같았고요. 제가 과연 시구를 잘 할 수 있을지 너무 긴장되고 떨리더라고요. 시구 전날까지도 끊임없이 시구를 할지 고민했답니다.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 시구의 기회를 주신 구단에게 감사드려요.

Q. 가장 좋아하는 KIA 선수는 누구인가요?

Q. 오늘 시구를 김민식 선수 앞에서 하셨는데, 떨리지는 않으셨나요?

정말 오늘 잊지 못할 하루였어요. 보통 다카하시 선수와 한승택 선수가 배터리 호흡을 맞추기도 하지만 상대 팀 선수가 오른손 투수여서 김민식 선수가 선발 출장할 것이라고 기대를 하기도 했어요. 다행히도 감독님께서 좌타 포수인 김민식 선수를 기용해 주셔서 최애 선수를 만날 수 있었죠.

경기 전에 시구 연습하러 실내 훈련장에 들어갔는데 마침 김민식 선수가 배팅 훈련을 하고 있어서 "저 오늘 시구해요"라고 간신히 한마디 건넸네요.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잘 모르겠는데 그 순간은 너무 떨렸습니다.

Q. 언제부터 KIA타이거즈를 좋아하셨나요?

시작은 어렸을 때로 기억해요. 아빠 손을 잡고 처음으로 무등 야구장을 가게 되었어요. 지금은 기억이 희미하지만 종이로 된 모자를 접어서 쓰고 경기 관람을 했던 걸로 기억한답니다. 대학교에 진학하고 난 후에는 친구들과 야구장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야구, 농구, 배구 같은 구기 종목들을 좋아했던 터라 남사친들과 같이 자주 야구를 보러 다녔죠.

그리고 광주 하면 무조건 타이거즈죠. 광주 사람 중에 KIA타이거즈 팬이 아닌 사람을 찾는 것이 더 어려우니까요. 택시 타고 "무등 경기장 가주세요" 하면 그때부터는 택시 기사님과 경기장에 도착할 때까지 야구 얘기를 하는 정도니까요. 하하하.

Q. 윤미 님의 발걸음을 챔필로 이끈 KIA타이거즈의 매력을 소개해 주세요.

매 경기가 똑같을 순 없고 그날마다 어떤 경기가 펼쳐질지 예측이 불가능한 것이요. 그런 호기심이라고나 할까요? 그래서 홈경기가 있을 때마다 챔필로 향했던 것 같아요. 야구는 끝날 때까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니까요.

Q. 올 시즌 경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언제인가요?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제가 응원하는 선수가 제일 잘하는 날인 것 같아요. 특히 5월 11일 LG전에서 김민식 선수의 3점 홈런이 터진 날이 떠오르네요.

그리고 끝내기로 이긴 경기, 돌풍으로 옷이 비에 쫄딱 젖었던 경기, 우천 중단과 개시가 반복되면서 밤 11시 50분이 다 돼서야 경기가 종료됐던 것 모두 재미있는 경기였어요.

Q. 마지막으로 선수들에게 응원의 한마디 해주세요.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선수들의 부상이 가장 걱정됩니다. 어느 무엇보다도 부상 없이 올 시즌 마무리 잘 했으면 좋겠고요. 팬들은 항상 그 자리에서 언제나 응원하고 있으니 파이팅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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