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역전 우승.. 미운 오리에게 달렸다
[KBO리그] KBO 징계받았던 몽고메리, 13일 광주 KIA전 선발승
- 2위 삼성, 1위 kt에 1.5경기 차로 바싹 육박
- 몽고메리, 1군 복귀 2경기 만인 13일 광주 KIA전에서 선발승 수확
- ‘염소의 저주’ 깬 그가 삼성 우승에 앞장설지 주목
- ‘백조’로 거듭난 외인 투수.. 우승 청부사 될까?
'1위 kt와 1.5경기 차' 삼성,
한국시리즈 직행 가능?
2021 KBO리그에서 2위 삼성 라이온즈가 1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5-3 역전승을 거두며 2연승.
이날 승리로 삼성은 1위 kt 위즈에 1.5경기 차로 바싹 추격하며 1위 탈환 및 한국시리즈 직행의 희망을 키우게 되었다.
선발 몽고메리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시즌 2번째 승리를 수확.
# 몽고메리 투구 영상
몽고메리는 라이블리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되어 전반기 종료 직전인 7월 초 1군에 합류.
그는 9월 10일 대구 kt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주심의 12초 룰 위반에 대한 경고를 받은 뒤 욕설을 해 퇴장당하자 로진백을 던지고 유니폼을 내팽개치는 등 물의를 일으켰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몽고메리에게 20경기 출장정지 및 제재금 300만 원 부과.
9월 4일 두산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반등하며 드디어 기대에 부응하나 싶었지만 직후 등판인 10일 kt전에서 4이닝 1실점 투구 후 돌발행동으로 인해 팀의 후반기 구상을 망치고 말았다.
백정현 이탈한 삼성 선발진,
몽고메리가 있다!
# 몽고메리의 2021시즌 주요 기록!
과연 몽고메리가 징계를 소화한 뒤 1군에 돌아와 제대로 투구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
하지만 10월 초 1군 복귀 뒤 두 번째 등판인 13일 경기 호투로 삼성의 우승 도전의 청신호를 밝혔다.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한 백정현의 복귀 일정이 잡히지 않는 가운데 몽고메리의 호투는 천군만마와 같다.
# 몽고메리 퇴장 영상
예상치도 못한 돌발행동으로 징계를 받으며 애물단지 신세가 된 마이크 몽고메리는 사실 삼성이 정규시즌 우승 도전과 포스트시즌을 위해 고심 끝에 영입한 비장의 카드였다.
몽고메리는 2016년 월드시리즈 7차전에 세이브를 거두며 ‘염소의 저주’에 시달려온 시카고 컵스의 108년 만의 우승에 앞장.
큰 경기 경험을 갖춘 만큼 삼성의 가을야구에서도 공헌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
몽고메리가 ‘백조’로 반전해 삼성의 왕조 부활에 앞장설지 주목!!!
글/구성: 디제 에디터, 김PD
몽고메리 선수!
우승 반지 + 재계약 노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