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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포털사이트를 직접 검색하며 한국 팬들 반응 살피는 해외 스타

조회수 2021. 07. 22. 12: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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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랑종>의 '밍'역 나릴야 군몽콘켓을 만나다 

*스포주의! <랑종>의 결말과 중요 내용이 그대로 언급됩니다. 영화를 보신 분들만 이 기사를 보시기 바랍니다.

현재 많은 화제와 논란을 불러오며 2021년 가장 주목받은 공포영화가 된 <랑종>.

이 영화에서 인상 깊은 명연기를 펼치며 한국 팬들의 주목을 받은 '밍'역의 태국 배우 나릴야 군몽콘켓과 온라인 화상으로 인터뷰 기회를 갖게 되었다. 

놀랍게도 이번 영화는 그녀의 연기 데뷔작으로 태국에서 무명이었던 그녀는 이 영화로 한국과 태국에서 모두 주목받은 기대주가 되었다. 

<랑종>의 연출을 맡은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과 제작자인 나홍진 감독의 극찬을 한 몸에 받으며 아시아에서 주목받는 배우로서의 자질을 보여준 그녀와 영화에 대한 이야기와 한국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소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 한국에서 배우님에 대한 인기가 상당하다. 한국 팬들이 배우님 인스타그램에도 많이 방문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한 소감을 직접 한글로 남겨 더 화제가 되고 있다. 어떻게 작성한 것인지?

<랑종> 개봉 후 내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한국 관객, 팬들이 많이 방문해 주셨고 한글로 격려 메시지를 남겨주셔서 직접 한국어 공부를 하고 번역기를 돌리며 읽었다. 공부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웃음) 그래도 지금은 의미는 모르지만 읽고 쓸 수는 있다. 한국어 인사도 그렇게 남긴 것이다. 내 계정으로 한국팬들이 영화에 대한 좋은 반응을 남겨줘서 직접 글을 읽고 싶어서 한국 포털인 네이버에 직접 <랑종>을 검색해서 확인했다. 내가 기대한 이상으로 반응이 괜찮아서 기분이 좋았다. 

-<랑종> 출연 이전과 이후의 달라진 변화가 있다면? 

'밍'이라는 역하리 연기자로서 어려운 캐릭터이다 보니 최선을 다해 자료를 수집하고 연습했다. 출연 이후 달라진 건 없지만 나에게 있어서 이 영화를 통해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랑종> 오디션에서 어떤 연기를 펼쳤나? 

오디션에서 정말 많은 연기를 했다. 밍이 이상 증상이 나타난 이후 '님'과 대립하게 되는 연기를 했는데, 이 장면을 연기하는 게 너무 어려웠다.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몸이 아프게 되는데 이를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이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합격할 수 있었다. 오디션 제의를 받았을 때부터 좋은 기회가 될 거라 생각해 기분이 좋았다. 

-태국 영화계의 장인 반종 피산디나쿤과 한국의 유명 감독 나홍진 감독과 함께 한다는 점에서 긴장되지는 않았는지 궁금하다. 

맞다. 반종 감독님은 태국 최고의 감독으로 유명하다. 심지어 나홍진 감독님도 태국에서 유명하시다. 두 거장 감독들과 함께 일을 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기뻤다. 당연히 긴장했지만 나는 이 긴장감을 더 유익한 에너지로 만들자고 생각하며 노력했다. 

-<랑종>은 한국, 태국 합작 영화다.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는가? 

우선 나에게 영화 주연은 처음이며 세계적인 무대에 소개될 수 있다는 것에 큰 영광을 갖고 있다. 나에게는 큰 의미의 작품이어서 이번 영화 촬영 내내 그 마음을 담고 있었다. 전세계의 영화팬들이 본다는 생각에 압박감도 컸지만, 반종 감독님의 조언과 제작진의 친절한 분위기에 연기할 수 있어서 촬영에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었다. 

-영화를 본 이들이 빙의 되고 무당 굿까지 받게 되는 밍을 연기하며 이상한 느낌 같은 것은 받지 않았는지 궁금해한다. 

그런 건 없었다.(웃음) 밍 캐릭터 자체가 쉬운 연기는 아니었다. 어두운 영화였지만, 활기가 넘치는 촬영장이었고 재미도 있었다. 

-밍 연기를 위해 참고한 것은?

영화 후반부 이상 증세를 보인 밍을 연기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도와줬다. 한국의 박재인 안무가님, 그리고 반종 감독님과도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의논해서 수많은 작품의 레퍼런스들을 참고할 수 있었다. 

-여성으로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는 연기 장면들이 많아 논란이 되고 있다. 연기하면서 어렵지 않았나?

그 장면은 스토리 전개에 있어서 꼭 필요한 장면이었다고 본다. <랑종>은 예전부터 태국에서 전해져오는 귀신, 무속신앙을 소재로 한 작품이기에 그 장면이 필요하다고 봤다. 그 부분에 있어서 감독님과 충분한 이야기를 나눴고 앞으로 어떻게 스토리 전개가 이어질지 배웠기에 이해할 수 있었다. 

-(스포성 질문) 영화의 결말 이후 밍은 어떻게 되었으리라 생각하시나? 

그 부분에 대해서 감독님과 대화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내 생각으로는 아마도 밍에게 큰 건강 이상이 오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너무나 많은 악령이 그녀 몸속에 들어왔고, 육체에도 큰 타격을 주었기에 결국 죽었으리라고 본다. 

-태국 공포 영화는 아시아 공포 영화 중 가장 무섭고 기괴하다는 인식이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나? 

맞다. 태국에는 유명하고 무서운 공포영화들이 상당히 많다. 반종 감독님이 연출하신 <셔터>,<샴>같은 영화들이 대표적이다. 아마도 태국 사람들에게 대대로 전해져 내려온 영혼과 사후세계에 대한 믿음과 인식이 영화에 잘 반영되어서라고 본다. 

-제작자인 나홍진 감독은 귀신을 믿는다 한데 반해, 반종 감독님은 귀신을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직접 연기하신 배우님은 어떤 생각이신지?

(웃음) 나는 귀신이 존재한다고 100% 믿는다. 그래서 공포 영화를 보는 것을 무서워하는 타입이다. 공포 영화를 보러갈 때 혼자가지 않고 친구들과 함께 간다.(웃음)

-평소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으신 편인가? 

어렸을 때부터 한국의 한류가 유명해서 청소년 때부터 한국 연예인과 그들이 출연한 작품을 좋아했다. 그래서 한국어를 꾸준히 공부 중이며, 기회가 되면 한국 작품에 또 출연하고 싶다. 

-배우가 되기로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지? 

14살 때부터 CF 촬영을 하며 연예계와 인연을 맺게 되었다. 그때 당시 너무 힘들었지만 이상하게 행복했고 일이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후에도 CF 모델 일을 계속했는데 그 과정에서 연기를 배웠고 배우가 되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영화 <랑종>은 배우님에게 어떤 작품으로 기억될 것인가?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행복하고 가치 있는 경험이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내 연기 실력을 업그레이드한 계기가 되었고 한국의 좋은 팀과 함께 일했기에 좋은 경험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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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쇼박스 /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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