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서 쌀알 같은 알갱이가 나오고 냄새나면 이 '병' 의심
목관리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나 추운 날씨에는 일교차와 미세먼지, 차가운 공기 등으로 기관지에 염증이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목감기로 알고 있는 편도선 관련 질병은 미리 인지하기가 힘든 반면 그냥 둔다면 증상이 심해지고 재발이 자주 되는 탓에 관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한 질병입니다. 한번 걸리게 되면 고생하는 악성 질환이니 평소에 목에 관심을 갖고 잘 관리하여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좋겠죠?
재발이 흔한 편도염
재발이 흔한 편도염은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편도염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과로하지 않고 스트레스받지 않으며 면역력을 떨어뜨리지 않는 것인데요, 편도염이 한 번 발생하면 몸살, 관절통, 근육통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나고 4~6일 후 호전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간혹 턱 아래쪽이나 목 옆에 작은 멍울이 만져지고 아플 때도 있습니다.
편도염이란?
편도염이란 목 주변에 있는 임파 조직인 편도선, 목젖의 양옆에 있는 구개 편도에 발생한 급성 염증을 의미합니다. 이 외에도 혀의 뒤쪽으로 불규칙한 모양의 설 편도, 목젖과 연구개의 뒤쪽의 인두 편도, 아데노이드라고 불리는 편도 조직이 있고 개구부 주위로 이관 편도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잦은 편도염의 원인
편도염 원인균은 포도상구균, 페렴구균 및 혐기성균 등이 있습니다. 바이러스도 급성 편도염의 흔한 원인 병원체이며 인플루엔자, 단순 헤르페스 등이 이에 속합니다. 반복적으로 급성 편도염이 1년에 3~4회 이상 재발하거나 최근 2년간 매년 3회 이상 나타날 경우 재발성 편도염이라 진단하게 되는데 면역력이 저하되는 상황에서 감염에 취약해질 때 재발하게 됩니다.
편도염의 치료법
일반적인 치료법으로는 충분히 안정을 취하고 수분을 섭취하며, 최대한 부드러운 음식 섭취 그리고 진통제 등을 투여하여 인후두의 불쾌한 통증을 덜어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염증 정도에 따라서 항생제 복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평소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사와 적당한 운동, 휴식 등이 도움이 되며 자꾸 염증이 반복된다면 편도 제거 수술을 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완전 제거 후에도 재발이 가능하다
편도를 다 떼어내는 편도 전절제술 이후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편도는 육안으로 보이는 것보다 더 아래까지 길게 내려와 있는 경우가 있는데, 혀보다 아래쪽에 있는 편도 조직은 수술 후에도 남아있을 수가 있기 때문인데요, 그렇게 되면 이 조직에 편도염 및 편도 결석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런 경우 스스로 없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지켜보면서 구강 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을 권하게 됩니다.
목 건강을 위한 습관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편도 점막이 마르지 않게 유지해 유해한 세균이 달라붙는 것을 막아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을 많이 마시기가 힘들다면 수분이 많은 과일인 배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배는 수분 공급과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고 유기산과 비타민산, 아미노산 등이 풍부하여 어린이부터 성인들에게까지 효과가 있습니다. 홍삼 또한 사포닌 성분이 들어있어 진정, 소염 작용에 탁월하고 편도 점막에 점액을 분비시켜 세균이 목에 달라붙지 못하게 합니다.
미세먼지도 영향을 미칠까?
미세먼지 자체가 점막에 직접적으로 염증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인두 후두나 편도 점막을 자극하여 염증에 취약하게 만들 수는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 잠시만 밖에 나가 있어도 목이 칼칼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해 호흡기를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염성도 있을까?
편도염은 대부분 타인에게 전염되진 않습니다. 하지만 어떤 바이러스냐에 따라 전염성이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을 수 있는데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일 경우 감기처럼 호흡기를 통해 전염이 될 수 있어 평소에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아이스크림은 편도에 좋은 음식이다?
편도염에 좋은 음식으로 목을 시원하게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하여 아이스크림을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차갑거나 뜨거운 자극적인 음식은 편도염에 좋은 음식이 결코 아닙니다. 목이 아플 때 가장 좋은 음식은 물이며 건조한 목에 수분 보충을 지속적으로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편도염에 좋은 음식으로는 홍삼, 무, 매실 등이 있으며 차로 우리거나 끓여 마시면 좋습니다.
편도 결석이 생겼다면?
심하게 편도염을 앓을 경우 편도 결석이 생길 수 있는데 편도 결석이 생겼다면 셀프 제거법으로 흡입기를 사용하여 빼낼 수 있습니다. 먼저 편도 결석 자가진단을 통해 입안에서 나오는 덩어리를 살펴보고 냄새가 나고 적당히 단단하며 목에서 쌀알 같은 노란 알갱이가 나오거나 목이 아프고 이물감이 든다면 편도 결석이 맞습니다. 기침, 재채기를 하다 튀어나올 수 있고 흡입기를 사용하여 빼낼 수도 있지만 이비인후과에 방문하여 편도 결석 구멍을 막는 레이저 시술이나 편도 결석 수술을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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