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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억 원 넘게 쓰고 돌아온 '스파이더맨', 극장 구할까?

조회수 2021. 11. 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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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 소니픽처스코리아

[영화 이슈 알려줌] 2021년 12월 개봉하는 외국 영화

글 : 양미르 에디터

▲ 영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12월 극장가는 개봉이 계속해서 밀렸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부터 칸영화제 등에서 사랑받은 예술 영화들이 꽉 채워질 예정이다.

이중 약 2,100억 원(약 1억 8천만 달러)의 제작비로 만들어졌다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페이즈4의 4번째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가장 큰 기대작 중 하나.

여기에 <매트릭스: 리저렉션>,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 등 인기 프랜차이즈의 리부트, 프리퀄, 혹은 속편 작품들이 관객을 찾는다.

또한, <티탄>, <베네데타>, <드라이브 마이 카>와 같은 칸영화제 경쟁 작품들도 공개될 예정이다.

2021년 12월 개봉 예정 외국 영화들을 살펴본다.

▲ 영화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 ⓒ 소니픽처스코리아

1.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
- 개봉일 : 12월 1일 예정
- 장르 : 서스펜스, 모험, 액션 / 등급 : 12세 관람가
- 감독 : 제이슨 라이트맨
- 출연 : 캐리 쿤, 핀 울프하드, 맥케나 그레이스 등
- 국내 배급 : 소니픽처스코리아

작은 마을에 정착한 한 가족이 '고스트버스터즈'와 얽힌 숨은 비밀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넷플릭스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의 주인공 '마이크'를 맡은 핀 울프하드의 첫 블록버스터 주연작.

1980년대를 휩쓴 <고스트버스터즈> 시리즈의 매력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로 재탄생했다.

작품은 할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이사 오게 된 남매 '트레버'(핀 울프하드)와 '피비'(맥케나 그레이스)를 중심으로 꾸려진다.

'MCU'에서 '앤트맨'으로 활약 중인 폴 러드가 '피비'에게 할아버지의 정체와 물건들의 사용법을 알려주면서 새 세대와 기존 세대의 교두보 역할인 '그루버슨'을 맡았다.

고스트버스터즈 라이즈
감독
제이슨 라이트만
출연
맥케나 그레이스, 핀 울프하드, 캐리 쿤, 폴 러드, 빌 머레이, 댄 애크로이드, 어니 허드슨, 시고니 위버, 애니 포츠
평점
7.6
▲ 영화 <라스트 나잇 인 소호> ⓒ 유니버설 픽쳐스

2. <라스트 나잇 인 소호>
- 개봉일 : 12월 1일 예정
- 장르 : 공포, 스릴러, 미스터리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감독 : 에드가 라이트
- 출연 : 토마신 맥켄지, 안야 테일러 조이, 맷 스미스 등
- 국내 배급 : 유니버설 픽쳐스

매일 밤 꿈에서 과거 런던의 매혹적인 가수 지망생 '샌디'(안야 테일러 조이)를 지켜보던 '엘리'(토마신 맥켄지)가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가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새벽의 황당한 저주>(2004년)부터 <베이비 드라이버>(2017년)까지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준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신작.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2003년), <아가씨>(2016년) 등을 촬영한 정정훈 촬영감독의 뛰어난 테크닉이 인상적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퀸스 갬빗>으로 2021년 골든 글로브, 미국배우조합상 등 유수의 TV 시리즈 부문 연기상을 받은 안야 테일러 조이가 1960년대 런던 소호에 사는 가수 지망생 '샌디'를 맡았다.

라스트 나잇 인 소호
감독
에드가 라이트
출연
토마신 맥켄지, 안야 테일러 조이, 맷 스미스, 리타 터싱햄, 테렌스 스탬프, 다이아나 리그, 리사 맥그릴리스, 제임스 펠프스, 올리버 펠프스
평점
6.8
▲ 영화 <베네데타> ⓒ (주)팝엔터테인먼트

3. <베네데타>
- 개봉일 : 12월 1일 예정
- 장르 : 드라마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감독 : 폴 버호벤
- 출연 : 비르지니 에피라, 다프네 파타키아, 샬롯 램플링 등
- 국내 배급 : (주)팝엔터테인먼트

주님의 신부라고 주장해 산골 소녀에서 수녀원 원장까지 됐고, 한 여인을 사랑해 모든 것을 잃은 17세기 레즈비언 수녀 '베네데타'(비르지니 에피라)의 실화를 극화한 작품.

제74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원초적 본능>(1992년), <쇼걸>(1995년) 등 파격적인 영화를 연출해온 1938년생 폴 버호벤 감독의 신작.

폴 버호벤 감독은 "나는 대범하고 독특한 이야기에 끌렸고, 기독교와 레즈비언의 성의 조합에 끌렸다"라면서, "이 영화는 종교에 대한 나의 관심과 종교적인 현실에 대한 나의 의심 역시 보여준다. 이는 오랫동안 나를 괴롭혀온 주제들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베네데타
감독
폴 버호벤
출연
비르지니 에피라, 다프네 파타키아, 샬롯 램플링, 램버트 윌슨, 끌로틸드 꾸로, 올리비에 라부르댕
평점
9.0
▲ 영화 <티탄> ⓒ (주)영화특별시SMC

4. <티탄>
- 개봉일 : 12월 9일 예정
- 장르 : 드라마, SF, 스릴러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감독 : 쥘리아 뒤쿠르노
- 출연 : 아가트 루셀, 뱅상 랭동, 가렌스 마릴러 등
- 국내 배급 : (주)영화특별시SMC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뇌에 티타늄을 심고 살아가던 여성 '알렉시아'(아가트 루셀)이 기이한 욕망에 사로잡혀 일련의 사건에 휘말리다 10년 전 실종된 아들을 찾던 슬픈 아버지와 조우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제74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아 주목받았으며, 작품을 연출한 쥘리아 뒤쿠르노 감독은 황금종려상을 받은 두 번째 여성 감독(제인 캠피온 <피아노>(1993년))이자 단독 수상으로는 첫 번째 여성 감독으로 기록됐다.

'알렉시아'를 맡은 아가트 루셀은 장편 영화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는데,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촬영마다 긴 시간이 소요되는 보철물을 착용했다.

티탄
감독
쥘리아 뒤쿠르노
출연
벵상 링던, 아가트 루셀, 가랑스 마릴리에, 도미니크 프로트, 미리엄 아케디우
평점
7.3

5.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 개봉일 : 12월 15일 예정
- 장르 : 액션, 모험, SF / 등급 : 미정
- 감독 : 존 왓츠
- 출연 : 톰 홀랜드, 젠데이아 콜먼, 베네딕트 컴버배치 등
- 국내 배급 : 소니픽처스코리아

정체가 탄로 난 '피터 파커'(톰 홀랜드)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등 각기 다른 차원의 빌런들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노 웨이 홈'이라는 부제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잃어버린'이라는 뜻으로, 이는 '미스테리오'(제이크 질렌할)에 의해 정체가 밝혀진 '스파이더맨'의 모습을 암시한다.

'MCU' 페이즈4의 핵심 서사가 될 '멀티버스'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작품이자, 역대 '스파이더맨'의 출연 루머로 인해 많은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감독
존 왓츠
출연
톰 홀랜드, 젠데이아 콜먼, 베네딕트 컴버배치, 존 파브로, 제이콥 배털런, 마리사 토메이, 알프레드 몰리나, 토니 레볼로리, 제이미 폭스
평점
9.3

6.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 개봉일 : 12월 22일 예정
- 장르 : 액션 / 등급 : 미정 (미국 : R)
- 감독 : 매튜 본
- 출연 : 랄프 파인즈, 해리스 딕킨슨, 리스 이판 등
- 국내 배급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수백만 명의 생명 위협할 전쟁을 모의하는 폭군들과 범죄자들에 맞선 최초의 독립 정보기관, '킹스맨'의 기원을 그렸다.

두 편의 <킹스맨> 작품을 연출한 매튜 본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킹스맨'을 이끄는 '옥스포드 공작'을 맡은 랄프 파인즈는 "제1차 세계 대전이 중심이지만, <킹스맨> 시리즈만의 개성은 여전하다"라고 밝혔다.

'옥스포드 공작'은 전장을 누비며 무수한 공을 세워 훈장까지 받았지만, 자신들로 인해 목숨과 부를 잃고 절망에 빠진 이들을 보며 전쟁의 참혹함을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이후 평화주의자로서 자신의 신념을 지켜온 그는 전쟁으로부터 자기 아들과 세상을 지키고자 노력한다.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감독
매튜 본
출연
랄프 파인즈, 해리스 디킨슨, 리스 이판, 젬마 아터튼, 디몬 하운수, 다니엘 브륄, 매튜 구드, 톰 홀랜더, 찰스 댄스, 아론 테일러-존슨, 크리스티안 반츨 네크라소프, 알렉산드라 마리아 라라, 스탠리 투치
평점
7.3
▲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 ⓒ (주)트리플픽쳐스

7. <드라이브 마이 카>
- 개봉일 : 12월 22일 예정
- 장르 : 드라마 / 등급 : 15세 관람가
- 감독 : 하마구치 류스케
- 출연 : 니시지마 히데토시, 미우라 토코, 오카다 마사키 등
- 국내 배급 : (주)트리플픽쳐스

죽은 아내에 대한 상처를 지닌 연출가 겸 배우 '가후쿠'(니시지마 히데토시)가 그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미우라 토코)와 만나 삶을 회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2014년 발간된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집 <여자 없는 남자들>에 수록된 동명의 단편 소설을 영화화했다.

제74회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작으로, 지난 10월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됐었다.

내한 당시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작가의 작품 가운데 현실과 비현실을 오가는 이야기가 참 많다"라면서, "작품의 매력을 잃지 않은 건 내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원작은 현실적인 묘사가 많아 영화화하기에 상대적으로 수월하려나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드라이브 마이 카
감독
하마구치 류스케
출연
니시지마 히데토시, 미우라 토우코, 오카다 마사키, 키리시마 레이카, 박유림, 진대연, 소냐 위엔, 안휘태, 아베 사토코, 페리 디존
평점
▲ 영화 <클리포드 더 빅 레드 독> ⓒ 롯데엔터테인먼트

8. <클리포드 더 빅 레드 독>
- 개봉일 : 12월 29일 예정
- 장르 : 모험, 드라마, 가족 / 등급 : 전체 관람가
- 감독 : 월트 베커
- 출연 : 다비 캠프, 잭 화이트홀, 존 클리즈 등
- 국내 배급 : 롯데엔터테인먼트

사랑받을수록 커지는 강아지 '클리포드'와 12살 소녀 '에밀리'(다비 캠프)가 운명처럼 만나면서 펼쳐지는 모험을 그린다.

작가 노먼 브리드웰이 선보인 동명의 동화를 원작으로 하며, 처음으로 실사 영화화됐다.

'클리포드'를 비롯해 다양한 강아지 캐릭터들과 소녀의 우정 이야기를 담아 지난 58년간 큰 사랑을 받은 원작 동화는 전 세계 13개 이상 언어로 번역되어 1억 2,600만 부 이상 판매된 바 있다.

지난 6월 첫 예고편 공개 당시 BTS의 '다이너마이트'를 OST로 삽입해 화제가 됐다.

<앨빈과 슈퍼밴드: 악동 어드벤처>(2015년)을를연출한 월트 베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클리포드 더 빅 레드 독
감독
월트 베커
출연
다비 캠프, 잭 화이트홀, 아이작 왕, 존 클리즈, 시에나 길로리
평점
10.0
▲ 영화 <매트릭스: 리저렉션>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9. <매트릭스: 리저렉션>
- 개봉일 : 12월 예정
- 장르 : 액션, SF / 등급 : 미정 (미국 : R)
- 감독 : 라나 워쇼스키
- 출연 : 키아누 리브스, 캐리 앤 모스, 제시카 헨윅 등
- 국내 배급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인류를 위해 운명처럼 깨어난 구원자 '네오'(키아누 리브스)가 더 진보된 가상현실에서 기계들과 새로운 전쟁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단독 연출을 맡은 라나 워쇼스키 감독은 "<매트릭스>(1999년)는 액션 시퀀스와 촬영 기술의 혁신을 가져왔다"라면서, "이번에도 역시 영화 촬영 기술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네오'를 연기한 키아누 리브스는 "<매트릭스>가 과거 20년의 디지털 가상현실의 생활에 대한 본질을 생각하게 한 영화였다면, 이번 작품은 향후 20년의 가상현실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라고 내부 시사회 당시 관람 후기를 남겼다.

매트릭스: 리저렉션
감독
라나 워쇼스키
출연
키아누 리브스, 캐리 앤 모스, 제시카 헨윅, 닐 패트릭 해리스, 제이다 핀켓 스미스, 야히아 압둘 마틴 2세, 조나단 그로프, 프리얀카 초프라, 크리스티나 리치, 엘렌 홀맨, 램버트 윌슨, 다니엘 베른하르트
평점
8.6
▲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10.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 개봉일 : 12월 예정
- 장르 : 범죄, 드라마, 뮤지컬 / 등급 : 미정 (미국 : PG-13)
-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 출연 : 안셀 엘고트, 레이첼 지글러, 아리아나 데보스 등
- 국내 배급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1957년 뉴욕을 배경으로, 라이벌 갱단인 '제트'와 '샤크' 사이의 갈등과 그 안에서 이뤄지는 '토니'(안셀 엘고트)와 '마리아'(레이첼 지글러)의 사랑을 그린다.

1957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동명 뮤지컬을 다시 영화화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당시의 뉴욕 사회상으로 각색했으며, 1961년 영화로 만들어져 제3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음악상 등 10개 부문을 석권했다.

메가폰을 잡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가장 좋아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이자, 가장 위대한 뮤지컬 작품 중 하나이며, 잊을 수 없을 만큼 매혹적인 작품"이라면서 원작 뮤지컬에 대한 애정을 전한 바 있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안셀 엘고트, 레이첼 지글러, 아리아나 드보즈, 데이비드 알바레즈, 마이크 파이스트, 리타 모레노, 커티스 쿡
평점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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